자기가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에게.

팩트만 가지고 얘기해라. 팩트만. 응?

팩트 1. 아직 박원순 시장의 사인에 대한 감식 결과가 정식 발표되지 않았다.

팩트 2. 박시장을 성추행 고소했다는 전 비서가 제출했다는 증거(텔레그램 등)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팩트는 이 두 개야.

팩트1에 근거해서 말해라. 자살이라고 무당피셜하지 말고.

팩트2에 근거해서 말해라. 니들이 대체 어떤 증거를 봤다고 박원순 시장을 성추행범이라고 확정짓고 낙인찍냐.

뭐 하나라도 본 거 있어? 있냐고? 응? 없잖아.

그러다 성추행 아니라고 나오면 어쩔라고 그래? 그냥 아닥하면 되는거야?

박진성 시인이 그랬고, 오달수 배우가 그랬다. 곰탕집 사건도 있었지.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으면 그냥 피카추 배나 만지고 있어. 나대지 말고.

언제부터 여성인권, 성범죄 혐오 에 그렇게 적극적이었냐?

팩트가 나오면 그 때 가루가 되도록 까든가 말든가 해.

전 비서라는 사람이, 여론이나 일부 사람들이 박원순 시장이 자기 때문에 죽었다는 뉘앙스를 풍기거나

또는 자기 스스로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고 억울한 심정이 들면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했다는 증거 직접 밝히겠지.

또, 전 비서가 밝히지 않는다고 해도 그 증거란 게 확실하면, 언론에서 가만 두겠어? 미통당에서 가만 있겠어?

민주 진영 까내릴 수 있는 너무 좋은 먹이감인데.  뭔 짓을 해서라도 확보해서 공개하겠지.

확인되지 않은 일을 떠벌이는게 언론 쓰레기들이 하는 짓인데,

그렇게 욕하던 언론의 행태를 왜 따라하는거야?

너무 많이 보다 보니까 자기도 모르는 새에 닮아진거야?

그냥 확인된 사실만 가지고 얘기하라는게 그렇게 어렵나?

난 박원순 시장에 대해 우호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어.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그걸 강요하진 않아.

그냥 있는 걸로만 얘기하라는 거야. 팩트만. 씨발

나중에 니들 말대로 박시장이 전 비서를 성추행했고, 전 비서가 고소하자

심적인 부담을 못 이겨 자살했다고 명명백백히  밝혀지면 그 때 실컷 떠들어.

그러면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테니까.

* 제가 빡쳐서 반말로 글을 작성했으니 반말로 댓글을 다셔도 그에 대해서는 당연히 감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