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키우기 같은거...

그냥 펜 잡고 끄적끄적 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적어봐요.

낙서삼아 끄적이다보니 그림이 옆으로 돌아간 점 양해바랍니다.

가끔 인터넷이든 현실이든 사람들 상대하다보면

'이 사람은 대체 왜 이러지' 싶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죠.

지나치게 자존감이 강해서 고집이 세거나 남을 무시하는 사람

혹은 지나치게 자존감이 약해서 매사에 부정적이거나, 타인을 불신하는 사람...

(대충 이런 느낌)

사람은 이런 자존감의 바로미터 안에서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는 느낌이랄까요.

어떤 날은 자존감이 충만해서 행복감을 느낄 때도 있고

어떤 날은 자존감이 낮아져서 주눅들고 고민할 때도 있고..

그래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존감의 상한치와 하한치가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한치는 그 사람의 개성이나 특성, 본질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해요.

긍정적인 사고관을 가지거나 튼튼한 체력 혹은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다거나..

이런 특질을 가진 사람들은 어느정도 충격을 받아도 자존감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기 어려운것 같아요.

속된말로 '멘탈이 튼튼하다' 라고 하는거죠.

하지만 이런 특질로 올라가는 자존감은 한계가 있습니다.

건강한 육체도, 낙천적인 태도도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더 이상 올라가기가 어렵죠.

그리고 자존감의 상한치는 그 사람의 사회적, 외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죠.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거나, 많은 돈을 가졌거나.. 이런 사람들은 자존감의 상한치가 높아져서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일때도 있지만, 가끔 자존감 과잉으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죠.

그리고 이런 외적 요인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본질적인 부분이 충족되지 않았다면

슬럼프에 빠지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겠죠.

이야기가 잠깐 샜는데, 본론으로 돌아와서

결국 자존감이 지나치게 낮은 사람이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은

물론 큰 돈을 벌거나, 사회적 지위나 명예 등을 갖춰서 자존감의 상한치를 높이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건 솔직히 어렵잖아요.

그럼 차라리 자존감의 하한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하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밖에 나가서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키운다거나, 사고방식을 바꿔서 긍정적인 결과를 유도해내는 방법을 연습하고

이걸 습관화하여 자신의 본질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꿔가거나.. (실제로 심리치료가 이런 효과가 많죠.) 그런 방법요.

물론 이 모든건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마음속부터 공감을 하고

내적인 동기가 갖춰진 상태에서 능동적으로 수행해야 효과가 있겠지만요.

어... 음...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그냥 주말 오후에 누워서 뒹굴거리면서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할까요.

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