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박이가 감옥에 간다고 한다. 실제 가는지 안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는 죄가 있다고 하지만 지금껏 감옥에 가지 않고 집에서 호의호식을 하고 있기에 또 무슨 요상한 수를 써서 감옥대신 집에 있게 될런지 모르기 때문이다.
현대 건설에 사장및 회장으로 있으면서 그는 코묻은 돈을 뜯어 냈다. 현장 소장으로서 본사의 지원을 잘 받으려면 명박이에게 돈을 바쳐야 한다는 사실은 현장 소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너무나 먼 시절의 이야기이기에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현장 소장이 바칠 수 있는 돈은 지금 명박이가 해쳐먹은 돈에 비하면 코 묻은 돈이다. 그런 돈을 열심히 주어 먹은 명박이는 어떻게 돈을 뜯어 내는지를 잘 알고 있다. 본인은 그가 대통령에 출마하자 아는 사람들에게 그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망할 수준으로 해쳐먹게 되기에 절대 그를 찍어서는 안된다고 했는데 나의 강의를 들었던 사람들이 거의 전부가 명박이를 찍었고 본인의 큰 형마져도 명박이를 찍는 비극을 격었다.
미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어 그가 대통령이 되어 나라를 망하게 하는 일거수 일투족을 곁에서 보지 않게 되었지만 고국의 소식을 통해서 그의 행보를 알게 되고 그의 엽기적인 나라도 해먹기는 해도 너무한 경지에 이름을 알게 되었다.
그는 왜 돈을 그렇게 밝히는가? 그는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한 사람인가? 이제 그도 나이를 먹어 자신이 정작 필요한 돈이 얼마인지를 알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열심히 연금 보험을 들었다 한다. 그는 그가 사는 집에서 나와 어부인과 함께 완룸에서 산다면 그가 필요한 돈은 연금으로 메꿀 수 있을 것이다. 그가 벌어 놓은 모든 돈들은 아무도 쓸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아들이 그 돈을 쓰게 되면 사람들이 눈을 부릅뜨고 볼 것이다. 이미 죄인이 된 그는 나라가 주는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없으니 어찌하랴.
요새는 화장이 대세다. 예전에는 두 평의 묘지를 살 돈이 필요한 돈의 전부라고 했는데 요새는 자신의 뼈가 담길 항아리를 살 돈과 그 항아리를 놓을 장소를 임대할 돈이 필요할 것이다. 마눌을 마눌의 연금이 따로 나올 것이니 그녀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그는 돈을 찾아 헤맨 인생을 살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의 돈의 부수러기를 즐기고 사는 줄 모른다. 아마 돈을 찾으면 그 부수러기에 기대어 사는 변호사들이 엄청 많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그들이 필요한 돈은 얼마 안된다. 참 이상한 일이다.
(자유)
민희진 대표는 참 담백한 사람 같네요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