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톱질하다 이건 찍어둬야겠다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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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제행무상 날짜 : 2020-10-17 (토) 18:22 조회 : 5449 추천 : 23    


진짜 개노가다입니다. 


수동자동차리프트를 만들어달라는데... 나무가 두꺼워 기계 톱으론 자를 수 없어

정말 간만에 톱질을 해 봅니다.

마치 전생에 한번쯤은 해본 것도 같은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는데

공방에 톱이 있긴 있군요....


너무 빡쎠서 중간에 쉬다가 이건 찍어둬야겠다 싶어 폰으로 

플런지 쏘라고 하는 원형톱으로 위 아래 50mm씩.. 잘라놓고,

손으로 썰기 시작합니다.

톱질의 핵심은 힘을 빼는겁니다.

그냥 부하 걸리지 않고 손만 왔다갔다 한다는 느낌으로 하다보면 언젠가는 잘라집니다.

힘을 주면 방향이 틀어집니다.


예전엔 톱질도 꽤 했는데 상업공방 창업 이후론 톱질은 1년에 한두번 정도고, 그나마 이렇게 20분 넘게 톱질만 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요새 누가 손톱으로 나무를 자르나요.. ㅡㅡ;;


원래는 나무 잘라서 집성하는 모습부터 찍었어야 했지만, 톱질하다 급 변덕으로 찍은 것이라


앞 작업은 사진이 없습니다. ㅋ

마음이 삐딱한가 봅니다. 



그래도 근 1년만에 한 톱질 치고는 양호하다고 위로해봅니다.




이제 뒷처리를 해봅시다. 

대패에 올려서 톱질의 흔적을 1차적으로 지워줍니다. 

완전범죄를 위한 첫 단계입니다.

세로 정반에 밀착해서 밀면 저 경사면과 옆면이 직각으로 가공됩니다.

수압대패라고 합니다.



혼자라 찍어줄 사람은 없습니다.

내가 둘이면 얼마나 좋을까...



일차적으로 흔적을 지워봤습니다.



아직 약간 남았군요.



이짝두 톱질의 흔적이 좀 남아 있습니다.



완전범죄를 위한 2차 작업으로 사포질, 일명 빼빠질을 뼈빠지게 .... 실은 기계로 합니다. ㅋ 누가 요새 손샌딩을 뼈빠지게 하나요..



경사면에 남았던 톱질의 흔적은 사라졌습니다. 

나는 톱질을 한적이 없습니다. ㅋ



샌딩을 잘 하면 처음 손으로 만졌을 때 무척 부드러운 느낌을 받게 되고, 그렇게 첫 느낌이 좋으면

까다로운 분들도 마음이 확 누그러져 클레임이 줄어듭니다. ㅡㅡ;; 좋은 팁이다...



하지만 모서리가 날카롭군요. 이래선 안 되는겁니다.





트리밍을 해줍니다. 모따기라고 하는데 모서리를 동글동글 돌려서 부드럽게 해줍니다. 

각을 죽여 안전도 얻고 예쁨도 얻고 일타쌍피....(어휘력 돋네요.)



트리밍까지 하면 손샌딩을 해줍니다. 220방 사포로 부드럽게 결을 따라 사포질...

트리밍의 흔적이 연하게 남아 있는데 저런 것 까지 사라지도록 손샌딩을

땀나도록 하면 작업 끝


이담에 또 만나요~


제행무상님이 작성하신 다른 글

빙설냥냥 2020-10-17 (토) 18:24
톱질 좀 하네요. 목공해도 되겠습니다.
     
       
글쓴이 2020-10-17 (토) 18:51
이제 목공하러 갑니다!
안安분分지知… 2020-10-17 (토) 18:47
오~~  똑바로 자르기 엄청 빡센데  실력자
     
       
글쓴이 2020-10-17 (토) 18:51
ㅋ 저걸 실력자라고 하시면 안되져~ 정말 잘하는 분들이 콧웃음을 치실겁니다.
삐야기얄리 2020-10-17 (토) 18:47
사장님 나무결이 안이쁘네요.

다른 나무로 바꿔주세욧.
     
       
글쓴이 2020-10-17 (토) 18:52
이러면 완전히 나가린데...
     
       
붉은해적 2020-10-17 (토) 19:04
이 사람이 진짜

상상했잖아요 ㅋㅋㅋ
     
       
터진벌레 2020-10-18 (일) 00:36
속닥속닥(안이쁜것도 그렇지만 삐뚤어졌어요~~)고자질고자질
     
       
fourplay 2020-10-18 (일) 18:35
차칸생각 ㅋㅋㅋㅋ
붉은해적 2020-10-17 (토) 19:07
누가 수동톱 쓰냐구요
제가 쓰고 있습니다.
대나무칠 때 여전이 수동톱 쓰고 있습니다.
전기톱 쓰고 싶은 데 아직 전기톱의 힘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하고 수동톱 쓰고 있습니다.
대나무에 물 좀 빠지면 톱질 좀 해야겠습니다.

쓸만한 대나무가 아니라 그냥 잡목수준이라 집으로 넘어 오거나 수명 다한 것 부터 자르려구요.

죽순일 땐 그냥저냥 낫으로 기리면 되는 데 다 큰 건 절대 낫질하면 안됩니다.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톱질합니다. ㅋㅋ

어지간하면 바닥면에 가깝게 바싹 짜릅니다.
그래야 돌아 다닐 때 걸리는 게 없죠.
     
       
터진벌레 2020-10-18 (일) 00:37
오~  현명하십니다

제가 2센티정되는 대나무를 비스듬히 낫으로 자른 밑둥에 찔려서 한달이상 고생했습니다ㅜ ㅜ
          
            
Siempre 2020-10-18 (일) 01:05
와. 말그대로 죽창에 찔리셨군요..
생각만해도 ...
               
                 
터진벌레 2020-10-18 (일) 06:37
탐관오리 같군요 ㅋ

한 30년 넘은일인데도 기억나는게 한달동안 안나아서 고름을 세게 짰던기억이 있고. 그안에서 대나무 가시가 나오더군요
그러고 바로 나았습니다
     
       
글쓴이 2020-10-18 (일) 09:28
엔진톱 작은 놈을 하나 쓰세요.
새로운 세상이 열리지 않겠습니까?
     
       
하얀달그림자 2020-10-18 (일) 17:08
검을 익히시면 켄신처럼 한방에 쓱싹.......... ^^;;;;
맥주조아 2020-10-18 (일) 00:01
차 들어올리는 경사면인가요?
그걸 나무로 만들어 쓰는 사람도 있군요
나무로 하면 미끄러울텐데
     
       
글쓴이 2020-10-18 (일) 09:30
저거 은근히 주문이 많이 들어옵니다. 문의도 많고요.
먼저 주문하신 분들 얘기 들어보면 무척 편한가 봅니다..
제 차로는 한번도 테스트 패 본 적이 없습니다. ㅋ
          
            
맥주조아 2020-10-18 (일) 11:36
아마 쇠로 만든 것 보다는 가벼워서 옮기기 쉬워서가 아닐까요?
쇠로 된 경사로 상당히 무겁거든요
그래도 저보고 사용하라고 하면 쇠로 된 걸 사용할 것 같아요
편의성보다는 안전이죠
               
                 
글쓴이 2020-10-18 (일) 14:43
편의성보다 가격차이가 많이 나서 쇠로 만들기 어려울겁니다.
쇠를 저렇게 사선으로 자르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한두개 만드는거 해줄 곳도 없고요. 나무니까 목공소에서 뚝딱 만들 수 있지 싶네요.
               
                 
이미지뽕 2020-10-18 (일) 14:58
아마 가정용은 플라스틱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쇠는 무거워요~

Plastic Car Ramp 라고... 끝에 턱이 져 있어서 더욱 안전합니다~
쇠로된건 10만원 넘는데, 플라스틱 램프는 4~5만원 합니다.

                    
                      
글쓴이 2020-10-18 (일) 17:21
와 이거 좋네요... 앞으로 문의 들어오면 이거 사서 쓰라고 해야겠네요.. 감사!
QWERTY  2020-10-18 (일) 01:12
와... 진짜 잘자르신다 나는 항상 자르면 어느샌가 대각선으로 가고 있는데...
     
       
글쓴이 2020-10-18 (일) 09:31
저도 어딘가 대각선으로 가기 일보 직전에... 잘라졌습니다. ㅡㅡ;; (천만다행~)
yesimmad 2020-10-18 (일) 07:51
ㅎㅎㅎ 철공 용접 하고 있습니다.
저도 커팅디스크 안들어 가는 부분은 쇠톱으로
잘라냅니다. 철공이라 참 힘들죠.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글쓴이 2020-10-18 (일) 09:31
ㅎㅎ 동병상련이네요.
때로는드라마… 2020-10-18 (일) 10:05
금속가공에 몸담고 있습니다.
톱질빼고 가공에 후처리는 나무를 깎든 쇠를 깎든 똑같네요.
남일 같지 않아 끄적이고 갑니다.
     
       
글쓴이 2020-10-18 (일) 10:27
스뎅 304에 카운터싱크 가공할 때 비트를 일반 철공용 비트를 쓰나요? 스뎅용 비트가 따로 있나요? 녹이 슬지 말아야 해서 스뎅을 썼는데 너무 단단해서 일반 금속비트로로 가공이 잘 안 되는 것 같네요.
아니면 절삭유 공급을 더 늘려줘야 하는건지..
          
            
때로는드라마… 2020-10-18 (일) 11:06
스뎅용은 공구가 따로 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씁니다.) 일반 강에 비해서 강도가 높아서 일반 공구로는 흡집이나 조금 내고 공구가 먼저 마모 되더라고요.
               
                 
글쓴이 2020-10-18 (일) 11:35
그러게요.. 저도 비트 하나 해먹고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스뎅용 비트를 검색해봐야겠네요.
를를르를 2020-10-18 (일) 14:05
톱질할때는 힘을 빼고 흔들기만 하라는 고수의 가르침을 얻고 갑니다
     
       
글쓴이 2020-10-18 (일) 17:19
만약 신경을 써서 고정해야할 위치가 있다면 팔꿈치입니다.
팔꿈치가 좌우로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고
힘을 느슨하게 빼서 시르렁시르렁 썰면 이쁘게 잘 잘립니다. ㅋ
하루키 2020-10-18 (일) 17:34
와! 고임목
디오르쇼 2020-10-18 (일) 18:03
와 각진부분 다듬으니까 엄청 이뻐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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