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가짜사나이가 뭔가 대단한걸 해서 뜬건 아니죠.

가짜사나이가 왜 인기가 있을까?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는 보통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UDT훈련 과정을 주제로 하고 있다는것 + 훈련받는 대상이 나름

유튜브 안에서는 친숙한 사람들이라는 것.

즉 친숙한 사람이 잘 알려지지 않은 UDT훈련으로 구르는 것이 나름 대중들한테

씬빡하게 흥미로워서 인기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기글도 그렇고 저도 예저에 '이게 왜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다..'

라는 반응도 꽤 있는데.. 뭐 사실 당연한 반응이라고 봅니다.

사실 '가짜사나이' 훈련교권들보다 훨씬 고난이도에 전문성을 갖춘 소위 '프로'

들이 '가짜사나이'와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훨씬 체계적으로 사람을 훈련시키는

것이 많으니까요.

가령 가짜사나이처럼 사람의 신체 스펙을 업시키는 분야로 한정했을때..

태릉 선수촌에 있는 훈련 코치들은 가짜사나이 교관들보다 훨씬 어려운 과제들을

하고 있는겁니다.

운동이라는 분야에서 수년에서 수십년 동안 갈고 닦은 프로들을 체계적으로 훈련시켜서

다른 외국의 체계적은 훈련을 거친 엘레트들과 국제 경기에서 겨루고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이

훈련 코치들이니까요.

훈련의 강도나 체계가 비효율적이면 선수들 기량이 올라가지 않을테고,

반대로 훈련강도가 너무심하면 몸이 전부인 선수들이 부상크리를 먹을 수 있으니까..

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것이 코치들이죠.

게다가 선수들 멘탈관리까지 신경써줘야 하는것은 덤이고요.

반면 무사트 훈련은요??

애초에 훈련참가자들 기량 올려주는것이 목적도 아니고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UDT훈련이 X나게 빡센 훈련이라서 날고 기는 놈들도 함부로 덤빌 것이 못된다는

것을 보여주면 되는겁니다.

국대 훈련처럼 경쟁상대가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고,

피훈련자의 기량 향상을 위해 어느정도까지가 효휼적인기 고려할 필요도 없고

딱히 측정할 방법도 당연히 없습니다.(기량 향상이 목적이 아니니까 비교군도 없죠)

당연히 멘탈 케어 해줄필요없고요. (동의서 다 받았으니까. 꼬우면 때려치던가)

비유를 달리 해볼까요??

최고의 입시 전문기관이라는 곳이 있는데..

엄청나게 머리좋은 엘리트를 키워서, 세계 영재들과 겨루는

국제 올림피아드에서 입상을 하도록 사람을 키워내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지만요..

'우리입시학원 문제가 X나게 어려워요. 토악질 나오게 어렵습니다.

아무나 못풀어요.' 라고 광고하는건 위에 비에서 훨씬 쉬운일입니다.

그냥 리미트 없이 난이도만 올리면 되니까요.

고등학생들 앉혀놓고, 공업수학, 전자기학 문제 풀라고 시키고

꼬우면 때려치던가.... 하고 꼽주면 되는겁니다.

(딱히 얘네들이 그 난이도를 풀 수 있도록 실력향상을 시켜야 할 의무도 없음)

사실 '국대'수준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리가 매일 아무렇지 않게 보는

야구나 축구경기만 해도... 사실 지극히 어려운 선택과 고민의 연속입니다.

어떻게 선수들의 가량을 관리하고, 언제 투입시키고 무슨 훈련을 시킬것인가?

선발투수를 언제 뺼것인가?

6회까지 공을 던지고 선발을 내렸는데, 후속 투수가 안타를 쳐맞고

내려오면 사람들은 엄청나게 욕을 하겠죠?

'시버얼 멀쩡하게 7회까지 던질 수 있는 애를 왜 내리고 방화조를 올려서 경기를 말아먹냐?'

그래서 야구감독들 중에 별명이 제대로 되어있는 감독이 10개 구단 중에 거의 없습니다.

(열번 잘해도 한 번 말아먹으면 돌대가리 소리 들으니까..)

그나마 '염갈량'소리 듣는 염감독도 올해 극심한 스트레스로 쓰려졌고요.

이런 사람들에 비하면 어떻게 하면 사람 빡시게 굴릴지 고민하는

교관들은 뭐... 누가 딱히 못했다고 욕먹을 일이라도 있을까요??

애초에 사람 굴리는데 잘하고 못하고 비교가 가능한가?? ㅎㅎ

뭐 주제를 참신하게 잘 잡아서 흥행에 성공한거야 다 재능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