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화목난로에 꽂혀 만들어 보려고 이리저리 궁리중입니다.
4년째 사무실 난방은 화목난로가 맡고 있기도 합니다.
이제까지 두개 정도 만들어 봤는데 손재주가 없고 책상물림이나 하던 인생에 강철 다루는게 녹녹할리가
없어 만족스러운 물건이 안 나오더군요.
올해는 작정하고 작품하나 뽑아보려고 설계 중입니다.
최종 형태는 아래와 같이 됩니다.
전형적인 Rocket Mass Heater인데 특히 아래 링크의 난로가
롤모델입니다. 제가 보기에 가장 탐나는 난로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GY-GLcfd-A&ab_channel=MadeinPoland
아래는 해체했을 때 모습인데
1차 연소부, 2차 연소부, 1차 산소공급구, 2차 산소공급구에
완전연소를 위한 Flame Vortex 생성장치까지 고안하다 보니 과연 현실성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내부 구조가 복잡해 졌습니다.
키 포인트는 2차 산소공급구가 Vortex 발생기를 겸하는 구조입니다. (L자 구조물)
가급적이면 고물상에서 재료 주워다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딱 맞는 고물이 나올리가 없죠.
직접 재료 다듬어서는 답이 없고 철 다루는 공장에다 의뢰해 볼까 고민하네요.
이제 겨울이 성큼 다가와서 마음이 조급해 집니다.
안되면 가지고 있는 멍텅구리 난로로 버틸 수야 있지만 이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거든요.
수시로 불점검 해야 하고 효율이 나빠 나무도 많이 필요하고 하여튼 불만족스럽습니다.
제 생각대로 난로가 만들어지면 효율이 4~5배 이상 나와서 일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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