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명리학에 대한 궁금증 하나

사주라는 말은 네 기둥이라는 말이고, 네 기둥은 년주/월주/일주/시주 를 의미합니다.

이 네 기둥은 태어난 년월일시를 12지와10간에 혼합해 60갑자로 나누어서 정하게 됩니다.

갑자년

을묘월

임오일

무해시

이런 식으로 나누게 되고, 이 네 가지 성분을 가지고 한 사람의 일생을 분석하는게 명리학입니다.

여기에서 궁금증 하나.

일주를 예로 들어, 임오일은 60일 마다 돌아옵니다.

그럼 오늘이 임오일이라고 치면, 60일 후에 돌아오는 임오일과

어떤 동일성을 갖기에 즉, 60일 동안 어떤 패턴이 있기에 이걸 같은 임오일로 칠 수 있느냐는겁니다.

앞 임오일과 뒷 임오일은 사주에서 그냥 같은날입니다. 그게 몇년도 임오일이냐는 따지지 않습니다.

우주의 운행이 60일 마다 같은 성질을 지니게 된다는 의미인데, 이게 어떤 동질성을 갖는지 알고 계신분이 있나요?

역시나 60시진(120시간)마다, 60일 마다, 60개월 마다, 60년 마다 지속적으로 뭔가가 순환하며 같은 성질을 지닌다고 보는 것이

명리학의 시각인데, 명리학의 근간인 음양오행으로 이 60주기마다 돌아오는 각 기둥이 어떠한 원리로 같은 성격을 지닌다고

결론내릴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음양오행은 기본적으로 천문과지리입니다. 그럼 우주와 지구 사이에 어떤 법칙이 있으니까, 지구에서 반복되는 년월일시를 

천문과 연결지어, 그 기간에 태어난 사람을 하나의 카테고리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인지 궁금한 것이지요.

사주 좀 본다는 분들께 찾아다니며 많이 물어봤는데, 아무도 시원한 답을 해주지 않아 이토에까지 물어보게 되네요.

아시는 분 계시면 자세히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사주쟁이 뿐 아니라 사주보는 무당들도 몇몇 찾아다녀봤는데...

사주를 본다는 분들이 이런 궁금증 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더군요.

명리학이라고 학자를 붙여놓고 학문의 대상이 아닌 믿음의 대상으로만 접근했는지 알 수 없는 지점입니다.

여전히 풀지못한 난제 중 하나네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