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데.. 2000년 중순에 나온 호러 단편 모음집으로 본 어느 소설입니다.
당연히 최신 소설이 아니라 50년 이상 더 오래된 소설입니다...작품들이 죄다 거의 100년이나 200년도 더 된 고전 호러 소설들이었으니.
서부시대 미국에서 황금을 캐러 간 나(화자)와 친구가 어느 숲을 거쳐 사람이 진짜 없는 낯선 곳으로 갑니다
여기 대대로 살던 원주민 인디언들은 저주받은 곳. 신이 지옥같은 곳을 연 곳이라고 하여 얼씬도 안하여 일꾼으로 써먹으려던 인디언들이 싸그리 다 달아나서 할 수 없이 짐을 말에 싣고 힘겹게 갑니다. 이 둘은 밤중에 모닥불 켜고
천막을 치고 자려는데 누군가가 기어옵니다..곰? 놀라서 총을 꺼내드니 처음 보는 백인 남자가 금사슬에 묶인 채로 와서 옷도 찢어진 상태.. 그가 기어와서 살려달라고 하면서 물 좀 달라고 하는 겁니다
우린 물을 주고 대체 무슨 일이냐고 하자...이 숲 넘어 가지말라고 두려움 속에 그 사내는 말합니다. 대체 뭐가 있냐고 하자 이계의 존재가 있소! 라고 하면서 몇 마디하는데 우리 둘은 도저히 알아듣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너무나도 지쳤다면서 잠이 드는데...그의 목과 팔에 낀 금사슬을 보고 놀라워하는 둘...그래도 사슬이니 풀어주려는데 깜짝 놀랍니다
사슬이 살아움직이는 듯 꿈틀거리는 겁니다.... 우리 둘은 놀라 서로 쳐다보고 그 사슬을 잡고 억지로 장비로 끊어버리니 살아있듯이 버둥버둥.
더더욱 놀란 우리 둘은 힐끔 보다가 그걸 모닥불에 집어던집니다..불 속에서 그것은 고통스럽다는 듯이 꿈틀거리다가 타버리죠
비로소 우리 둘은 저 사람이 헛소리 하는게 아닌가 보다.... 하지만 의학을 배운 친구는 정신없이 지쳐 골아떨어진 그 사내를 좀 보더니
몸이 너무나도 말랐어..저 상태로 오래 살기 어려울 거 같아. 아니 당장 죽어도 이상할 거 없어 보이는데? .라고 합니다.
다음 날 오전 늦게야 그가 눈을 뜨고 고기와 스프를 주자 미친듯이 마구 먹습니다. 오랫만에 먹는 고기라면서 죽기 전에 먹어 다행이라고 눈물을
보입니다.
나는 대체 당신은 무슨 일을 겪은 거죠? 그리고 어제 말한 이계의 존재는 대채 뭡니까? 라고 질문하자 그는 뭘 숨기겠냐면서
믿기지도 않고 미쳤다고 보겠지만 내가 모두 겪은 것이라면서 말합니다
그도 금을 찾으러 몇 해전에 여기로 왔다가 괴이한 빛에 휩쓸려 왔다는 겁니다....아니 정확히는 빛을 보고 유인당해 가니 나갈 수 없는 곳이었다고 사람인지 뭔지 모를 빛이면서 사람 모습을 보이기도 한 것들이 날 잡아 괴이한 사슬을 채웠는데 그 사슬은 살아움직이는 생물체였다고
말하다가 아 사슬??그게 없다고 하기에 어제 우리가 끊어 불태웠다고 하자 고맙다고 하죠
보통이라면 어디서 미친 놈이 와서 헛소리한다고 하겠지만 우리는 어제 분명히 그 사슬같은 생물체를 봤으니..
어딘지도 모르고 어둠과 하얀 빛이 공존하는 괴이한 세계에서 난 일을 했는데 그 일도 대체 뭔지 모르겠다.... 뭐 이런 줄거리였습니다
몇번이고 나가려고 해도 나갈 수 없던 곳인데 빛이 사라지고 어둠이 열리는 틈을 드디어 찾아내서 나와보니 마침내 예전 온 곳으로 왔다고
나와보니 수염이 자라고 몸도 말라있었다.
그동안 거기선 도저히 몰랐던 것인데 거울도 없어 그랬지만 그 괴이한 곳에선 이상한 빛이 나는 물같은 걸 줘서 그걸 마시면 목마름도 배고픔도 없어서 굶주려 죽지 않았지만 나오니까 이렇게 몸이 확 변해가더라..
나도 도대체 그것들이 뭔지 모른다..하지만 분명히 장담한다 그건
이 세계 것이 아닌 다른 차원 세계 존재일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다한 그는 너무나도 피곤하다..다시 자야겠다면서 아 그렇다..내 이름과 주소 등등을 이야기하면서 적게 하고
혹시 그 쪽으로 가면 나에 대하여 전해달라...
그리고 그는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영원히.
고통없이 잠든 것 같았으나 누가 봐도 죽었고 숨도 안 쉬고 맥박도 안뛰었으니..다음 날 창백해진 얼굴로 그는 확실히 죽은 걸 알았기에
우리는 그를 화장합니다.
시체를 그냥 묻으면 뭔가 그 이상할 존재가 시체라도 끌고 갈 것 같다는 마음도 들어서..
나와 친구는 그 숲 넘어서 가는 걸 포기하고 돌아갔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서도 그게 진짜인지 그 존재를 보고 싶다는 마음은 전혀 없었다고.
그래서 어찌 그 사람이 알려준 곳으로 나중에 들르는 길에 알아보니 실제 그런 사람이 살고 있었으나
벌서 40년도 더 넘는 옛날에 소식이 끊겼다는 이야기를 듣었을 뿐이라 그의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는 걸 회고하는 이야기였습니다
-----------------------------------------
간추려서 썼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한 점도 있습니다;; 그 이계의 존재에 대하여 서술하고 살아가는 이야기가 훨씬 길었는데.
이렇게 쓰면 별거 아닌 거 같은데 그때 볼때 상상하니 꽤 재미있던 건데 ...딱 1번 보고 말았던 거였습니다.
(비밀상점)
대용량 일회용 전자담배 비밀특가!
(70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