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나이대에 친구들이 상당히 어려워하고, 갈수록 양극화 심화를 느낍니다..

sienic77 2020-09-13 (일) 16:51 조회 : 651 추천 : 1

제가 빠른88년생(친구들이 87년생입니다)인데.. 대학(역사교육과)나오고.. 학원강사,마트일 투잡뛰다가 구조조정으로 정리해고,실직되고.. 실업급여 의지하면서 공부에만 전념하고 지내는데..

30대에 실직하고 공부만하는 인간이 아마 나 혼자겠지 생각했는데..

좀 더 넓게 주변지인들 근황 살펴보니.. 생각보다 어렵게 지내는 경우 많이 보이네요;;

예를들어 직장일하다 권고사직으로 정리해고된 친구들만 3명있고.. 자영업(3d프린터 제작하는 일)하는 친구 한명은 임대료 감당못해 사실상 폐업수순 밟고있지않나.. 친구 한명은 도서관 사서 일하던거 계약만료로 실직.. 귀농한다고 하고..

제 나이대에 실업자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전문직(R1으로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친구),공무원(지방직 9급 공무원, 외무영사관 7급 공무원),독일에 사는 친구(도이체방크에서 일함) 일하는 친구들쪽은 나름대로 자기 할 거 다 지내고 무난하게 지내는 위치...

가면갈수록 양극화가 심해져가는구나.. 체감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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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2월生.

학원강사(역사과목 담당)하다가 현재 공부하고 있습니다.

MBTI : INFJ-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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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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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짜라고 2020-09-13 (일) 16:54

이걸 지금 느끼셨다니 수정자본주의 도입하는순가 이미 벌어지기 시작한거에요
세계에서 그어떤 나라도 이 수정자본주의를 무차별적으로 도입한 나라는 한국뿐이에요
이때 부터 갭차가 막구 벌어졌죠 오히려 지금은 끝물인 수준

수정자본주의 기업들에 대한 특혜를 대부분은 일정수준으로 제한을 두고실행을 했꼬
한국의 수정자본주의는 그냥 문열어놓은 수준

인간조건 2020-09-13 (일) 16:55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 답인데...현실은 정작 비정규직 개선하면 지랄발광,인지부조화 수렁 속으로 ㅡㅡ;

임금 근로자 중 대기업 정규직은 11%뿐.. 한은 "노동시장 양극화가 경제성장 저해"
이훈성 입력 2018.11.04. 15:13 수정 2018.11.05. 00:3
https://news.v.daum.net/v/20181104151355654

제라드록바 2020-09-13 (일) 16:56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공무원,공기업 등) 이나 전문직이 아닌 이상 나이와 상관없이 다 힘들죠.

그나마 정규직 자리라면 좀 나은데 언제 잘려나갈지 알수 없는 비정규직으로 일하면

사람답게 사는게 힘듭니다.

불안이 영혼을 잠식한다는 말을 비정규직으로 일해보면 여실히 느낄 수 있죠.

고스트으 2020-09-13 (일) 17:12

우연한 기회에 좋은기회가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저것 하더라도 주변 지인과 커뮤니케이션 꾸준히 하는걸 추천합니다

인간조건 2020-09-13 (일) 17:30

기득권들에 놀아난 갑갑한 대한민국 양극화 현실

오월동주 2020-09-13 (일) 17:42

그래서 정치와 사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겁니다.
노동자의 대표인 노조를 무분별하게 비난하고 기득권의 논리에 놀아나면 사회 전반적인 발판이 일반 개인에게 불리해짐에도 아무 의식없이 젖어들게 됩니다.
일베들이나 아스팔트 무리들은 아무 생각없이 비판만 하면 되는 줄 알고 시키는 대로 발광을 하는 경우죠.

로이스케 2020-09-13 (일) 18:11

양극화는 IMF 때부터 ㄷㄷ.
뭐. 일제강점기 이후로 제대로 바꾸지도 못하고,
독재 시대도 지냈기 때문에 그전에도 다를 게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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