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두뇌를 모아 피자의 행방을 찾아주세요.

화창한 금요일저녁 피자가 먹고싶어서 한시간동안 미리 운동하고 피자를 시켯습니다. 

18:55 배달어플을 통해 배달을 하였고 50분후 도착 예정으로 톡이와서 주린배를 잡고 기다렷습니다. 

19:45 집앞 오토바이소리가 났지만 우리집벨은 울리지 않아서 아쉬워하며 계속 기다립니다. 

20:10 통상적으로 도착예정시간은 넉넉하게 잡는걸로 아는데 20분이상 더걸리니 재촉해야하나 마나 고민합니다. 

20:20 피자집으로 1차 통화를 합니다.  사장님은 배달이 이미 완료되었다고 뜬다. 기사님이 뭔가 잘못하신게 아닌가 싶은데

우선 다시 만들어서 보내드리겠다하시며 통화종료했습니다. 

20:23 기사님과 통화해봤더니 옆동으로 배달이 되었다고 합니다. 벨을 누르니깐 두고가라고해서 문앞에 두고갔다고 하신다. 

'코로나때문에 흔히들 그렇게 하니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다가. 아니 시킨게없으면 시킨게없다고 하지 

왜 두고가라고 하는가? 먹튀아닌가?' 라고 생각해봤습니다. 

20:50 기사님이 피자를 가지고 배달오셔서 기사님과 대화를 해봤습니다. 기사님이 본인이 잘못 배달을 했다 미안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옆동에는 가보셧냐 물어보니 가봤는데 벨을 눌러도 반응이 없다고 하십니다. 기사님은 실수하실수 있지만 옆동은 절도가 아니냐,

기사님이 곤란하시면 제가 가보겠다 라고 하니 기사님이 본인잘못이다고 본인이 처리하겠다. 라고 말씀하시고 돌아가셧습니다. 

21:10 배고파서 피자 두조각 주워먹고 옆동가서 벨눌렀습니다. 옆빌라에서 왔는데요라니 무슨일이냐 묻습니다. 

저한테 하실말 없냐고 하니 할말없다고 합니다. 내 피자 가져가지 않았냐하니 문앞에 그대로 뒀더니 20시 조금넘어서 다시 가져갔다고합니다.

내가 가게에 전화한게 20:20인데 뭔소리냐고 하니 자기네는 손도 안댓다고 화내면서 인터폰을 종료합니다. 

21:20 피자집 사장님에게 다시 전화르해서 혹시 처음배달간 기사님과 두번째 배달한 기사님이 다른분이시냐 물어보니 같은분이라 하십니다. 

옆동에서 8시 조금넘어서 문앞에 피자를 다시 가져갔다하니 사장님도 기사님이 다시가져가셧나? 라고 의아해 하십니다.  

이대로 일은 종결이 된듯한데 

와이프와 머리를 맡대고 생각해봐도 피자의 행방은 뚜렸하지 않아 여러분에게 도움요청드립니다. 

피자는 어디로 갔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