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대한민국에서는 이승만-한민당의 '잔치판' 분위기속에서 정부 수립되었지요... 김구,조소앙 경우는 해방정국 시기 반탁-미소공위 반대운동으로 굉장히 반공주의적 입장에서 활동하셨는데, 그조차도 정부수립 이후에는 이승만쪽으로부터 '빨갱이'로 몰렸던...(김구 경우 오늘날 뉴라이트들이 그렇게 몰아가니 다들 아실테고, 조소앙 경우는 선거출마 중에 '빨갱이'부터 시작해서 '조소앙이 월북했다'고 엄청나게 색깔론 씌워버렸던..)
1950년 6.25 전쟁 발발 터지기 직전 치뤄진 5.30 국회의원 선거에서 안재홍,조소앙 선생등 거물급 중도파 인사들이 대거 당선되었을때 이런 극단주의적 분위기에서 뭔가 트이기 시작하는가 했더니, 곧바로 김일성의 기습남침.. 전쟁. 그리고 한국전쟁 시기 수없이 많은 민간인 학살.. 주요 중도파 정치인들 납북..
이러면서 이승만의 극우 반공주의 체제가 완전히 콘크리트처럼 형성되면서 오늘날까지 계속 뿌리박히고있는게 현실입니다.
민주당 조차도 기본적으로 아니, 태생자체가 굉장히 극보수주의적인 스탠스인데.. 이승만쪽은 이들조차도 '용공'으로 엄청 몰아갔었죠. 이는 지금도 그 기조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이 '반공 보수주의'적인 틀에서 벗어나는 입장 가졌다하면 곧바로 '용공'이니 '빨갱이'니 몰리는게 우리나라 사회....
이건 북한에서도 마찬가지로 해당됩니다. 처음에는 김일성-박헌영-김두봉이 서로 어느정도 세력 나누면서 적절히 세력을 유지했다가 김일성이 일으킨 한국전쟁 전후로 박헌영과 김두봉 세력이 싸그리 숙청당하고, 여기서 그치지않고 김일성 세력들 내부에서 온건파들마저 제거당하고... 그러면서 오늘날 북한은 김일성의 '왕조 국가'로 전락당했죠
그래서 오늘날 우리나라 사회에서 '정치지형'에서 '진보','보수'를 논한다는게 좀 의미가 없는것이 그 '진보'에서도 전반적으로 보수주의적인 가치관을 지녔다라는겁니다. 한국전쟁 전후로 진짜 '좌파'는 거의 멸균실 수준으로 사라졌죠...
시대착오적이고 구태의연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거나, 편가르기의 의도를 가진 사람이네요.
한국에서 쓰이는 좌파, 우파의 개념조차 파악하지 못한 사람인지도 모르겠군요.
한국의 좌파와 우파의 개념은 사상의 개념으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뜻합니다. 체제로는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체제이죠. 한국은 이미 민주주의 국가로 자본주의 이념의 나라입니다.
그가 말하는 좌파와 우파가 진보와 보수를 뜻하는 거라면, 전제부터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합리화하기 위해 보수라고 자칭하는 무리로부터 보수의 그림자도 볼 수 없습니다.
혹자는 조소를 담아 보수를 자칭하는 무리에게 수구라는 말을 붙이지만 이또한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수를 자칭하는 그 무리는 금권주의에 물든 수권의 무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진짜 보수가 있다면 그것은, 일본을 경계하고 자주국방을 꿈꾸는 문정권이 아닐까 여깁니다.
금후 일본과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 모르겠지만, 전쟁을 염두에 두는 적대관계가 된다면, 구한말 매국노와 같은 무리가 또다시 준동하지 못하도록 먼저 내부의 수권주의 무리부터 뿌리뽑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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