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이지만 집도 생각하기 나름인듯

Irwin 2020-08-13 (목) 17:01 조회 : 410 추천 : 8

원래 저는 경기도 양주에서 방3 화장실1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있었음

그랬다가 2013년 하반기쯤 출퇴근 문제로 서울 미아동으로 오게되었는데

방2개 화장실1 다세대 주택인데

보증금 2천에 월세 50만원

공영주차장 이용료 매달 8만원

7년여 살면서 월세 변동없이 살고있음

원래는 좀 살다가 대출좀 받아서 아파트로 가는거였는데

살다보니 집생각을 안하게된 케이스

불편한게 있다면 어쩌다 부모님 오시는정도??

꼭 내집마련 이런 플랜에 얽매이지않는다는게 좋고

그런 계획이 자꾸 희석되니까 다른곳에 눈을 돌리게됨

생전 관심없던 재테크도 하게되었고

노는 시간도 계획 세우기 좋고 등등

그러니까 애초에 정권이 바뀌나 안바뀌나

제가 사는데 그다지 지장은 없었음

나중에 공공임대 괜찮은거 나오면 그거나 알아볼까 하는 생각은 있는데 뭐 딱히..

결론은 어쨌든 자기능력에 맞는 선택인데

그저 저의 선택은 집에 꼬라박기보다

그냥 온전히 사람에 돈+시간을 분배하기로 했다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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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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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야옹 2020-08-13 (목) 17:04

집도 물려줄 자식 없으면 한낱 허무함이죠
내 인생을 충실히 즐기는 거 정말 중요한 겁니다

처릿 2020-08-13 (목) 17:29

집값에 민감하신분들은 정해져있죠.왜 강남쪽 부동산 업자들의 생각이 언론과 온나라를 누르는지 저는 이해가 더 안됨.

Origin88 2020-08-13 (목) 17:29

맞는 말씀입니다. 꼭 수억원을 깔고 앉아 있을 필요없지요, 주택을 구매할 돈으로 삶을 더 풍성하게 할수 있지요. 다만 문제는 그것이 보편적이지 않다는 점에 있습니다. 부동산 소유는 하나의 자연현상과 같다 할수 있습니다. 나는 집을 소유하지 않고 싶더라도, 다수가 소유를 원하게 되면 내 주거환경에 영향을 끼치고, 그 여론이 정책적으로 반영되기 마련이니, 내 삶의 질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다분하지요. 그래서 주거안정을 민간이 아닌 국가에서 주도하라고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aasqs 2020-08-13 (목) 17:53

이게 핵심이죠. 물론 저는 집 소유하고 싶어서 더 빡치지만, 분수에 맞는데 들어가면 되는거 아니냐는 소리는 참.... 급등으로 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는데 당연히 비판해야 마땅함

만만디얼 2020-08-13 (목) 18:11

일기는 일기장에 쓰고요
시사게시판에 쓰는 글로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소회로 국가적인 정책 실패를 실드 치는 모양새거든요

조국의 게 가재 붕어는 개천에 살아도 돼
친일파가 떵떵거리고 살더라도 생각하기 나름 나는 신경 안 쓰고 소박하게 살거야
이거랑 뭐가 다른지요

스물스물스물 2020-08-13 (목) 19:22

게시자 같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그것을 현실화 하기 위해서
국가임대주택 물량이 어느 정도 받쳐 줘야죠
저도 서울에 내 집에서 살고 있지만 그 돈으로 내삷이 더 풍요로와지는 안정적인 방법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그런 삶을 살것 같은데
아내도 있고 자식들도 있고 애들 학교문제에 주거환경이 바뀌는 것도 싫고
등등 뭐 타협의 결과물이긴 하죠

정부가 임대주택 늘리려 하면 그 주변인들 반대하고
거기 살지도 않는 인간들이 그렇게 하면 뭐 시장개입이다 시장에 맡겨라
그리고 남들 집값이 올라서 난 불편하고 내 삶의 질이 떨어진다
이러고 있으니 쉬운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타인의 부에 의해서 내삶의 질이 영향을 받고 그렇게 살고 싶으신 분들은 그렇게 두시고
본인이 원하는 가정과 삶을 잘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주택이나 부동산관련 이슈가 한창이라서 이런 글도 있다고 보는데
일기장까지 이야기 하면서 불편해 하는 저런 매사 정치적으로 보는 사람들한테는
시사게시판이 아니라 정치게시판을 만들어 주던가 해야 할것 같네요

풍비랑 2020-08-13 (목) 22:06

1인 가구들이 늘어나기 때문에...말씀하시는 것처럼
월세로 사는게 금전적으로 부담이 적죠..그것에 비해서 개인 시간도 많이 활용할 수 있고

주택문제의 배경에는 결혼과 교육, 직장이 깔려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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