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시간씩 코딩 공부한지 이제 6개월이 됐네요

일단 게임회사에서 일하고 있긴 합니다만 문과중의 문과라서 코딩은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어요

처음에는 파이썬이 배우기 쉽다길래 파이썬으로 시작했고, 답 안보고 책 한권에 있는 예제 풀기까지 2개월 정도 걸렸네요

퇴근후 2시간이 생각보다 뭘 배우기에 부족하더라고요

지금은 유니티 개발을 좀 해보려고 C#을 좀 공부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튜브에 유니티 강의가 잘 돼있길래 그냥 무식하게 그거 강의 안보고 그대로 만들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보려는 생각으로 판지 4개월 됐네요

(근데 40강 짜리라니 ㅠㅠ)

변화가 있다면 이제 회사에서 프로그래머들끼리 하는 말을 좀 알아들을 수 있어서 재밌다는 점

(생각보다 고도의 대화는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문법이 문제가 아니라 구조를 어떻게 구상하느냐가 더 중요한 거구나를 깨달았다는 점입니다

강의에서 변수부터 척척척 만들고 함수를 만들 때 그 변수를 하나도 빠짐없이 까먹지 않고 사용하는 걸 보거나 

스크립트를 이것저것 다 참조해서 새로운 스크립트를 효율적으로 짠다거나 

기능을 엄청 쪼개서 효율적으로 모듈화하는 걸 보면 경이로우면서도 좀 좌절하게 되네요 ㅋㅋ

내가 저걸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에...

사실 회사 프로그래머 한명이 너무 재수없게 굴길래 그래 얼마나 어려운건지 한 번 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한건데

충분히 어렵네요 ㅋㅋㅋ

강의하는 사람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현업에서 쓸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