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 또라이 아님? (욕주의,반말)

아는 형님 술집하는데.

어려울때 많이 챙겨주고 하던 형님이고.

알바도 했어서

가끔 일손부족하면 나부름.

일년에 열번정도?

귀찮긴한데, 하도 많이 얻어먹어서...

ㅋㅋㅋ 안갈수가 없음.

그래서 일 좀 도와주는데

주변에 공장이 많어서 그런지 회식하는 사람들 오는데

ㅋㅋ 뭔 어떤 미친 놈들이 싸움을 하는데 이수시개랑 문신돼지가 싸우는데

술처먹다가 이수시개가 문돼한테 달려들었는데

문돼는 싸움을 좀 한놈인지 아니면 유도를 배운건지

와사바리바로 걸고 자바트리더군요.

따로 더 때리진 않구요. 뭐 이미 와사바리한방에 넉아웃이어서 추가타도 필요없어보였지만..

암튼 이수시개는 바닥에 엎어져서 으아아아 ~! 하면서 경찰불러라~! 하면서 마치 만화 아따아따에 나오는 담비꺼야~!~!! 하면서 징징되는 애새끼처럼

떼를 쓰더군요.

마침 누가 경찰에 전화했는지 사장님이 했던지 누가 해서 경찰이 바로옴.

지루한 알바시간에 아주 재밌는 이벤트였다. 생각하면서 나는 일하러 돌아가려는데

경찰쉑이 1등석에서 관람한 나를 증인 신분으로 와달라고 하는거임.

개같이 가기 싫었던 나는 일하는 중이라 못간다 했음.

근데 이 미친 이수시개가 존나 나를 노려보면서 봤잖아요! 뭐 이런식으로 하면서 또 담비꺼 시전함.

사장형님이 그냥 나보고 잠깐 갔다가. 고마 집에 드가라 해서

귀찮긴 했지만 그냥 경찰차 타고 같이 서까지 같이감.

대강 상황설명하고.

질질짜는 쉑이 달래주면서 같이 담배하나 빨고.

경찰한테 나 이제 집에 델다주라 했음.

와---근데

이 미친경찰년 이 뭐라더라 뭐 자기내 구역? 뭐라하지 뭔 그게 아니라고 못데려준다는 거임.

가까이 있는 경찰서 많았는데 굳이 졸라 멀리까지 간다 생각했는데 암튼 다른 구역? 경찰인데 주변지나다가 제보받고 그냥 출동한거임.

뭐 그건 어쨋든 상관없고, 모르겠고,관심도 없는데

시부랄 증인서달라고 델꼬 왔으면 새벽에... 지네 구역이고 아니고가 어디있음;;

지가 델꼬왔으면 데려다 줘야지. 미친..

존나 어이털려서 아니 그럼 나보고 걸어가라는 거에요? 하고 따지니까 조둥아리 딱닫고 지내구역? 뭐 그 소리 또 지껄임

개 빡돌았는데 심호흡하고 나 지갑안들고 왔으니까 그럼 택시비를 주던가 하니까

조동아리 또 싹 닫음

개 미친새끼 아닌가 이거...

암튼 서로 옥신각신하다가 

이수시개담비가 나 측은하게 보다가 택시타고 가라고 5만원 쥐어주더라. ㅅㅂ

뭐임 대체? 택시타고 오는데 계속 생각남. 존나 나도 담비처럼 개땡깡부리면서 책상엎고 할걸 하는 후회존나 들고.

이런거 어디다 신고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