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 사용후기

위니아 30만원대 17리터 짜리 올해 처음 사봤습니다.

가끔 이토에 보면 제습기 찬양글이 올라와서 고민 때리다가 샀는데..

일단 사자 마자 집사람한테 잔소리 좀 들었고요. (뭐하러 이런걸 사냐?!! ㅠ.ㅠ)

한 일주일 써본 후기 입니다.

조건.

1. 아파트 입니다. 

- 결로 없고, 곰팡이 없고, 겨울에 건조할때 가습기 정도 틀어놓습니다. 

2.  저희집은 애들이 셋입니다. (즉 겁나 뛰면서 땀흘리고 정신 없는데, 빨래 거리는 엄청난 집) 

- 밑에집 없으니 층간소음 걱정 ㄴㄴ

3. 에어컨은 거의 항상 틀어놓는데, 애들 감기 등의 걱정으로 보통 제습 모드로 24시간 틀어놓습니다. (습도가 60% 정도에 맞춰짐)

과정.

1. 제습기를 거실에 틀어도 별 차이는 없고 오히려 더운바람이 계속 나오니까 더워지는 기분 아닌 기분

- 집사람이 처음 불만을 토로 했던것 

2.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인터넷 찾아보면 사람 없을때 제습기를 틀라고 되어 있음.

- 더워서 그런가? 흠..

3. 빨래가 극적으로 순식간에 말라버릴꺼라 생각한건 저만의 착각이였나요?

- 밀폐된곳에서 수건 한 20장? 정도를 말리는데 드는 시간은 약 4시간 소요 

결과.

저희집이 딱히 습하지 않아서 그런지 어마어마한 차이는 못느꼈습니다.

1. 제습기는 이동이 되다보니, 에어컨과 가장 멀리 있는 제방의 경우 방에 들어가기전에

제습기를 넣어놓고 들어가면 습고 70 에서 40 까지도 떨어져서, 더워도 쾌적한 기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 그래 놓고 결국 문 열면 습도 올라감. 

2. 그리고 장마철에 밀폐된방에 넣어두고 제습기를 돌리면 빨래가 말라도 축축한게 아닌

바싹 마르긴 합니다. 빨래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간은 4~5시간 걸리니 참고하세유..

3. 그나마 장마가 계속되고 기온이 떨어져서 에어컨 키기 애매할때 제습기 키는건 괜찮더라고요.

다만 밀폐된 방은 체감이 확 되는 반면에 거실에서는 습도가 빨리 떨어지진 않더라고요.

결론.

1. 제습효과나 체감은 에어컨 승리.

2. 제습기는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 + 온도를 올리면서 제습가능

즉 두 가전제품의 용도가 전혀 달라서 저희집 같은 경우는

제습기가 없어도 상관 없고 있으면 써먹기는 할듯한 아이템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