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빡세네요...
허리는 끊어질 것 같고, 2명이 하는 일을 기계소음 속에 묻혀 혼자 하려니 유격훈련이라도 받은 것 같습니다
주변엔 공잠들 외엔 아무것도 없는 곳이고, 볶은 콩을 분쇄기에 넣어 분말로 나오면 종이포대에 정확히 20.22kg에 맞춰
담고,
케이블 타이로 밀봉, 재봉기로 마무리까지해서 적재 후 청소까지 해야하는 작업입니다
원래는 약콩을 볶아서 식혀주는 작업도 병행해야하는데 첫날에 무리라 판단됐는지 1시간정도로 끝내고 새벽 2시까지 후속작업만
하고 왔네요
능숙해지면 일(야간작업) 평균 14~16포대를 해줘야 된다는데 오늘은 9포대만 겨우 만들어놓고 왔습니다
맘편히 식사할 환경도 안되는데다가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음악듣기도 힘들고, 오후4시반부터 퇴근때까지 소변한번 안볼 정도로
아스트랄한 시간을 가졌네요
오늘(7일) 오전 일찍부터 성모병원 진료가 3건이나 잡혀있어서 새벽 6시에는 일어나야해서 씻는건 생략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일자리정책과 담당자분이 안내해준 급여조건은 기간없는 고용계약에 월 220~250이었는데
사장이 뜬금없이 시급1만원에 주급이란 터무니 없는 조건을 말하는군요
게다가 계약서 작성에 대한 언급도 없었습니다
내일 출근하면 계약 얘기부터 꺼내야 겠습니다
혹여 수작을 부리는거라면 이전 자활센터 건도 묶어서 경기도청으로 항의방문 해야지요
아니길 바라며, 담배피며 찍은 주변사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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