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글이 쓸데없이 장문에 해당함. 그냥 심심해서 끄적거리는 게시글임을 알림
신혼집으로 살던 집을 월세로 두고 타 지역에서 현재 거주하고 있는데
얼마 전, 세입자한테 연락이 오더군요. 거실이 타일로 되어있는데 타일 몇장이 들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몇 십킬로 떨어진 집에 가서 업자 불러서 상태를 확인했는데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타일이 들떴을때 그냥 내버려둬서 다른 타일 접착제 역시 문제가 생겨서 거실 대부분 다 뜯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지은 지 4년도 안된 신축인데 불과 1년 사이에 타일이 엉망이 되서 속은 쓰리지만 어찌되었던 세입자한테 선택권을 줬습니다.
목적물(임대 준 집)의 이용의 중대한 하자는 아니지만, 사용하는데 불편하면 공사를 해주겠다.
다만, 가구들이나 공사로 인해서 만약 다른 곳에서 자야 한다면 그거에 대한 비용은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세입자는 집에서 불편한 거는 딱히 없고 자기네들도 번거로워서 그냥 쓰겠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저 역시도 거리가 멀다보니 자주 올 수 없으니 혹시 집에 다른 애로사항이나 문제가 있는지 물어보니
없! 다! 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이야기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임대 준 건물 입주민 대표가 전화가 왔더군요.
저희 집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 같은데 확인을 해서 처리를 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부랴부랴 세입자한테 전화를 했더니 무슨 수증기 이야기를 하길래 이해가 잘 안된다고 말하니
퉁명스럽게 이따 사진 찍어서 보내드릴께요 하더니 끊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사진이 왔는데 현관문 밖부터 공동 복도까지 물기가 돌에 스며들어서 상태가 메롱이더군요.
순간 ~ 아 촛됐다 라고 생각을 했네요. 그 건물이 소위 말하는 나홀로 아파트지만,
등기상에는 오피스텔이라 화재보험 중 특약인 임대인 배상책임이나 급배수 배상책임 가입이 안되어
그냥 쌩 돈으로 꼬라박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2층이라 밑에 필로티 구조라서
다른 집에 벽지나 천장 공사는 따로 해줄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누수 잡으려면 돈 깨져야 하는 상황)
이게 하루 이틀 된 게 아닌거 같아서 "뭔가 이상이 있으시면 미리 말씀좀 해주시지" 라고 이야기 하면서
누수 업체랑 방문하겠다고 시간 약속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씻고 나왔더니 부재중이 3통이 세입자한테 와 있더군요.
뭔일 있나 싶어서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세입자 부부 중 남편이
"아 타일 언제 고쳐주실꺼예요?" 이러더군요. 그래서 사모님한테 전달 못 들으셨냐
사용하시는데 지장 없으시고 서로 번거로우니 공사 안하기로 했다 라고 좋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니까 아니 타일 공사해야지 사람 이런 곳에 살게 하냐고 소리지르면서 짜증을 내더군요.
불편하시다면 공사해드리겠다 그런데 왜 짜증을 내면서 이야기 하냐고 물어보니
아 씨X 짜증 안나냐고 하면서 욕을 하길래? 순간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저도 왜 반말하니? 어디 아퍼? 돌았어? 라고 하니까
그때부터 속사포로 쌍욕을 하더군요 ㅋ 그래서 아니 곱게 미치라고 왜 갑자기 전화해서 X랄하냐고 하니까
다 필요없고 공사 안해줄꺼면 짐 뺄테니까 그렇게 알라고 하더군요.
뭐 전세였으면 헉! 촛돼따 라고 했을텐데 보증금 적은 월세라서 니 맘대로 해라 하니까
또 열이 받았나봐요 이 XX 너 죽이러 갈테니까 알아서 하라고 개새끼야 라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래서 임대차 계약서에 상세 주소 있으니까 언제든 오라고 기다릴께~ 라고 하니까
씨X 개X끼야 끊어! 라고 하더니 끊더군요 ..............;;;
와이프가 미쳤냐고 말려서 각자 배우자들끼리 통화를 진행했네요.
그 세입자가 빡친게 왜 문제가 있으면 미리 말 안해줬냐는 말이 기분이 상했데요.
자기네들은 우리 생각해서 말 안한건데 그걸 뭐라하니까 열이 받은거라고 하네요
응?????? 아니 무슨 채근하는것도 아니고 타일도 이야기 안해서 보수하려면 전체 공사해야 되는거 알지 않냐
당연히 문제를 방치해서 손해가 커지면 다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데 그리고 누가 공사안해준다고 한 적 있었냐
언제든 해준다고 하지 않았냐 이야기 하니까 아무말이 없네요 ㅋㅋㅋㅋㅋㅋ
와이프는 니가 촛밥같이 보이니까 별별 놈들이 시비 건다고
예전일 이야기하면서 문신을 적극 권장하네요
그래서 MMA랑 주짓수 시작한 지 4년 되지 않았냐고 하니까
오빤 주짓수 하면 앉아서 싸우는데 뭔 소용이야 라고 이야기 하는데 할말이 없더군요 ㅋㅋㅋ
아~~ 저는 30대 후반에도 주먹을 부르는 얼굴인가 보네요 .
진짜 문신해야하나 아파서 싫은데 ㅋㅋㅋㅋㅋ 잡소리 였습니다.
(사회)
김대중 대통령이 무인도에 가져가고 싶은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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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칠빵빵빵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