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특이했던 거래썰

오늘 당근 거래 하나 하고 왔는데요.
진짜 이렇게 거래한 적은 처음이네요.
8시 30분에 시간 안되냐고 했더니 자기는 7시에만 된다네요.

그래서 집 근처 편의점에 맡긴후 사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해준다 하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편의점알바랑 친분이 있지 않는 이상 보관을 해줄 것 같지 않아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했죠.

그럼 현관앞에 물건 놓은 후 사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해주고 입금확인 후 주소보내주면 찾아가겠다고 해서 좀 찝찝했지만 당근온도가 57도 넘길래 믿어도 될 것 같아 그러겠다고 했죠.

문앞에 물건 두고 사진 찍어서 보내주면서 계좌보냈더니 바로 입금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주소 불러줬는데 외출 후 집에 들어와서 보니 가져갔더라구요.
이런식의 거래는 처음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