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개념에 대해...

[부처가 예수보다 더 나은 이유]라는 게시글이 있어서 한마디 쓰자면

동양적인 의미의 종교는

宗敎

으뜸 종, 가르칠 교를 사용합니다.

으뜸인 가르침을 따른다는 의미이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종교'로 번역되는 'religion'은 

신앙, 

信仰

믿을 신 우러를 앙

'신앙'으로 번역되어야 마땅했습니다.

그러나 물론 현대의 종교는, 으뜸인 가르침(경전)이 있고, 믿고 우러를 대상(신 혹은 신격화)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본질적인 곳으로 돌아가면,

불교, 유교, 도교 같은 우리 동양의 '종교'는 

[부처], [공자], [노자] 등 등...

한 스승을 따르는 '학파'의 개념에서 출발을 했고

기독교, 카톨릭, 이슬람, 유대교 등으로 불리는 서양의 '종교'는 

[하느님(알라)] [예수(여호수아, 지저스)] [모세, 모하메드] 등을 '신'으로서 '숭배'하고 우러르는 형태로부터 출발했습니다.

본질이 전혀 다른 종교이고, 

부처, 공자, 노자 같은 '실존인물'과 

예수, 하느님 등의 '실존인물이 될 수 없는'(존재가 증명되지 않았고, 있다 치더라도 '인물'이 될수 없으므로, 실존 인물이 될 수 없는)' 존재와는 비교 대상 자체가 아니라 이말입니다.

비교 한다고 해도, 우위를 겨룰게 아니라 그냥 다른 가르침에 대한

틀림 없는 다름이 있음을 인정하고 넘어갈 일이다~ 이말이죠.

그러나 여튼, '종교'와 '신앙'의 차이를 모르면 안됩니다.

종교는 철학이고 삶의 자세 중 하나이고  신앙은 그냥 믿는겁니다.( 그게 맞고 틀리고를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