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평범하고 평범한 슴다섯살 청년입니다.
어제 밤에 굉장히 화가나는 일이 있었는데
썰 한번 풀겠습니다.
시간은 대충 밤 10시반?에서 11시 사이였고요
예약해놓은 숙소로 생일선물로 받은 치킨 한마리
들고 가는중이였습니다.
숙소에 거의 도착했을때 길가에 5~6명 정도의
사람들이 담배를 피고있더군요.
나이는 대충 이제막 20살이 된 학생들 같았고요
남자셋 여자두명인 조합이였는데 길빵이야 흔하고
흔하게 당하니 그냥 옆으로 지나가려는데 그 무리에있던 여자 한명이 담배를 손가락으로 튕겼는데그게 저한테 날아와서 담뱃재가 패딩에 뭍었어요.
순간 깊은 빡침과 함께 "아이..X바" 라고 말하면서 딱 돌아봤는데 그 여자가 저한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더라고요... 나머지 일행들은 모르는 눈치인지 그냥 가려고 일어나고 있었고요.
저도 욱해서 뭐라고 하려다가 옆에 여자친구도 있고 옷에 구멍이나거나 제가 다친건 아니라서 괜히 싸우지 말고 그냥 넘어가자 라는 생각으로 "길에서 담배좀 피지 맙시다~" 이러고 그냥 숙소로 올라갔어요. 여자친구는 무슨일인지 몰라서 물어보다가 숙소 다 도착할때쯤 이야기를 듣고 엄청 화내면서 왜 가서 뭐라고 안했냐고 내가다 뚝배기깨준다고 ㅎㅎ... 겨우겨우 말리고 진정시켜서 치킨 먹구 잤네요...
이런상황이면 어떻게 반응 하는게 맞는건가
여러분 생각이 궁금해서 글올려봤습니다 ㅎㅎ
전 혼자있었거나 친구랑 있었으면 엄청 뭐라했을텐데 여자친구도 옆에있고 괜히 위험한 상황 안만드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넘겼네요~
여자친구는 제가 너무 착하다고 왜 그냥 넘기냐고
그러다가 최악의 상황엔 같이 위험해질수도 있다
하니까 알아듣더라고요... 여러분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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