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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힘들어 하는 형님이 있어 친한 후배에게 일자리 부탁하여 며칠 데리고 다녀 보라고 했는데,,
오늘 낮에 후배에게 같이 일하기 곤란하다는 전화가 왔네요.
아,,,형님이 소개해 준 곳에서 일하게 돼 좋다고 오늘 저녁에 소주 한잔 하자는 전화까지 받은 저로선 무척 당혹스럽네요.
이런저런 이유가 많고 할 말도 많겠지만,,
사업주가 자신과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면 더 이상 얘기할 것이 없겠죠. 오죽 꼼꼼하게 봤을까ㅡㅡ, 더구나 친한 선배 부탁인데,,,
마음이 좋지 않네요.
손이 빠르진 않지만 성실하고 꼼꼼한 분이라 잘 적응해서 일할 줄 알았는데,,,
요즘 세상에 급여와 할 줄 아는 것이 만나 시너지를 일으키기 정말 어려운데 말이죠.
원래 이따 연락하기로 했는데 오늘 통보를 받았으니 전화가 올지 안올지 모르겠어요.
오면 속상해서 소주 한 잔 하자는 걸텐데,,,술 하는 게 어려운 것이 아니고 뭐라고 위로를 해야 하나 싶어요.
뭐~~ 제가 할 말이 있겠습니까ㅡㅡ 그냥 말없이 소주 한 잔 따라주는 것 밖엔..
남자 나이 먹고 점점 할 일이 없어지는 요즘에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기가 이렇게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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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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