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예쁘다 사건 학생위 사과문이라고 하는데 전혀 사과문같지 않네요.

사건 처리 과정에 있어, 대책위원이 학우님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상호간 대화와 조율의 여지를 충분히 남기지 않은 채 대화에 응했던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공동체적인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학우님의 의견과 입장을 확인하는 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강압적인 어조와 경직된 소통 방식은 사건의 공동체적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학우님에게 압박감을 초래할 수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더불어 학우님께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대책위원은 요구사항의 빠른 실행과 카카오톡 채팅방 이탈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대학공동체의 약속인 자치규약에 준거하여 사건 처리를 진행하는 대책위원회라면 그 과정 또한 상호간의 대화를 통한 약속과 합의를 목표로 했어야 하나, 지적해주신 것처럼 일방적이었던 소통 방식에 대해 반성하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책위는 미숙했던 사건 처리 과정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안을 결정하였습니다.

우선 공간분리 조치 정정과 관련된 것입니다. 대책위는 1월 14일 대책위 회의를 통해 해당 사건의 공동체적 해결로써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공간분리 조치를 철회하기로 하였고, 다음 날 학우님과 면담을 진행하며 공간분리 조치 철회에 대해 전달해 드렸습니다. 대책위의 조치 정정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상처받으셨을 학우님에게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이와 같은 미숙한 처리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역시 대책위의 큰 책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사건에 대한 피드백 회의를 진행하여 사건의 처리과정에 있어서 미흡했던 점들에 대해 정리하고, 이와 관련된 피드백을 문서화하여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추후 세워지는 대책위원회가 사건을 처리함에 있어서 저희와 같은 실수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고, 공동체 구성원이 상처받지 않고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사건을 처리하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사건을 처리함에 있어서 적절한 조치에 대한 숙고가 부족했던 것과, 학우님과의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학우님의 동의하에 사과문을 게시합니다.

제가 보기엔 여전히 피해자라는 단어를 쓰고 실질적 피해자는 남학생이 피해자인데 변명만 늘어놓은 사과문이라 생각하네요 이래서 페미는 정신병인가봅니다.. 

"예쁘다=성폭력 언어" 이게 도대체 어떻게 성립이 되는지 이해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