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수가 입사한지 3일됐는데
하는 행동을 보니 완전 안하무인인게
기본적인 업무는 원래 복잡한것도 아니니
상관없다 치더라도 업무를 마치고나서
말하는걸 들어보면 나이가 많던 적던 그냥
친구한테 말하듯이 말하는데 부사수랑 나이차가
5살정도 되는데 어제 일이 거의 끝나고나서
주말에 뭐했는지 묻길래 약속이 취소됐다는 말을
안하고 그냥 집에있었다 했더니 한다는 말이
'집에 짱박혀 있었네'를 시작으로(차라리 안들리는 목소리로 말하면 몰라도 다 들리는 목소리)
'집에서 야동본거 아니에요' 하는데 이게
입사한지 일주일도 안된 애 입에서 나올소리인지 의심스럽네요
금요일에는 '그렇지 그렇지'를 시작으로 월요일에는 저 소리를
하는데 진짜 녹음해서 남들한테 들려주고 싶을정도네요.
입사하고나서 저랑 같이 일했던 사수한테는 말로만
일하는거 설명듣고 그냥 개인적으로 메모할거 있으면
제가 수첩을 하나사서 메모해서 업무파악을 해서
주말에는 이 부사수한테 줄려고 업무인수인계사항 A4용지
4장 분량으로 불량유형이나 이것저것 다 만들어놨는데
주고 싶음 마음이 싹 사라짐
(유머)
봉준호 영화감독이 영화를 준비하며 언급한 만화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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