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할머니 장례 치르고 왔습니다...

목요일 정오쯤에 어머니께서 할머니 돌아가셧다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소식듣고 저에게 연락을 하셧습니다.. 어머니도 가시는 길이신지 지하철 방송이 살짝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곧바로 급한대로 대충 옷입고 병원 장례식장에 갔다가

우선 절하고 장례식장에 잠시 있다가

3일간 문상하러 오신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오셔서 조금 바쁘긴 했습니다..

저희 집안 친척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걱정도 했지만 저희 삼촌쪽에서 사람들이 오셧네요

그리고 나름 좋은 소식이라면 어머니랑 삼촌이랑 완전히는 아니지만 화해를 하셨습니다..

고모님도 오셨는데 아버지 돌아가신 2000년 이후에 18년만에 뵈었네요....

저희 할머니 치매 걸리시고 10년... 돌아가실때까지 붙들어준 사촌동생과 삼촌...저희 가족들...

올해 92세로 돌아가셨습니다... 오래 사셧죠.....

치매걸리시기 전까지 저희 친할머니 저 영향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미국 프로레슬링 경기를 케이블티비에 나올때 재미있게 보셨어요

할머니는 선수이름을 기억못하시니

얼굴이나 특징으로 분류를 하셔서 저에게 물어보시면

그 사람이 누구고 또 다른 그 사람은 누구고 알려주고 할때가 그때가 저한테는 좋은 기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