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어떤의미인지 알고나니 그런 주장이나 의견들에 고개가 끄덕여지면서도 갸웃거리기도 합니다.
예전에 그 만화생각나네요.
길건너 어떤 사람이 구타를 당하는데 구타피해자를 돕겠다고 무단횡단을 하려하니 주변에서
'그렇다고 무단횡단을 하면 그것도 불법이다' 라며 하려거든 법을 지켜라. 끝내 그들의 올바른 목소리에
길을 돌아 현장에 도착해보니 이미 피해자는 쓰러져있고 가해자는 온데간데없다던 내용이요.
좀 뚱딴지 같은 소리좀했네요.
모 재벌에 관련한 재산승계와 분식회계 불법논란 터지니 여지없이 민주당도 뚜드려 맞는군요.
물론 당 소속자가 잘못한게 있으니 비판받아 마땅하죠.
공교롭지만 우연이라기에는 이러는 패턴이 기억에 한두번이 아닙니다.
당장 벌어지는 일 아니더라도 지난 참여정부때도 그랬습니다.
대기업 독점화 구조개편에 대한 정부 목소리가 나오던 시기 요즘은 건강한지도 알수없는 기업 회장님께서
어떤 모임자리에서 내뱉은 "이대로는 나라의 미래 어려워, 앞으로 3년이 결정할것"이라는 뉘앙스로 말을 내뱉은게
언론사들 1면 머릿기사처럼 뽑혀 대서특필하듯 쏟아냈었습니다.
저야 뭐 당시엔 어려서 '정말 그런가?' 했었습니다. 근데 어떤 정치패널 한분이 했던말이 기억나더군요.
'정말 웃기지 않나요? 기업 이익 불균형에 대한 정부 방침은 언론사들이 관심도 안주더니 대기업 대표가 하는 몇마디는너나할것없이 언론들이 입을모아 앵무새처럼 쏟아냈죠. 대한민국은 대통령보다 기업 대표의 목소리가 더 우위에 있는가?'
그 주장을 보고나서야 '아하!' 하더군요.
최근 돌아가는 이슈로 돌아와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게 없는게 아니라 견제구조는 더 위축됐고 저 편에는 견고해졌을시간이라고 봅니다. 3권분립이란건 말장난일뿐 사회 전체에 만연한 권한을 수단으로 이용하고 이익에 따른 구조로 전락했다는걸인지하면서도 바꾸기위한 노력에는 무관심(혹은 피로감?)하지 않나 싶습니다.
법은 식료품을 훔치면 징역 몇년을 때리면서 기업의 수백억 횡령에는 집행유예를 때리고, 수사기관의 정치개입 댓글은 소극적이면서 일반인간 모욕적 댓글은 번개같고, 감찰출신은 채용비리에 관대하면서 비출신에는 비리로 어찌도 그리 날카로운 결정을 내리는지,국회는학부모를 볼모로 유치원비리 법개정을 걸어두고 바닥 지지율 목적에 멈춰섰습니다. 이대로가면 정부는 뭘했냐고 언성이나오는건시간문젭니다. 여전히 우리는 그러한 3권분립의 나라에서 살고있는거죠.
어찌됐든 우리는 선택합니다. 어떤 이슈든 우리는 그게 미끼든지 목이든지 물게되겠죠.
물론 관심사를 두는것에 옳고 그름을 따져물을 생각따위 없습니다. 각자의 선택이죠.
서로간에 어떤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선택한 그 이슈집중은 저마다 다르니까요. 다만 이러한 우리 구성원이라는 사람들이 치룰 대가는 당장 나타나지 않으며 개선하려는 정책(장기적으로 고착화된 문제들은 더더욱)은 더 오래 인내해야할겁니다.
두 가지 모두 문제가 되고 있는 사항에서는 잘못된걸 짚어야할게 아니라 어떤것이 더 큰 문제인지의 선택이겠죠.
어떤식으로든 구분없이 대가를 치룰겁니다. 어떤식으로든.
여튼 저는 재벌, 충성한 기득권 이슈를 선택했습니다. 각자 중요하다 생각되는 이슈를 선택하세요.
서로 모지리들이라고 싸우지들 마시고.
ps. 올바름. 대체 그것은 무엇이기에...
(유머)
태국 송크란 축제 레전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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