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신천지 신도였네요... 소름

직장 동료인데요.

함께 일한지는 이제 반년 좀 넘었고, 같은 부서는 아니지만 사무실은 같이 쓰고 있어요.

근데 교회를 안 다닌다는데도 항상 수요일 저녁이나 일요일은 약속 잡기가 힘든...

근데 그 친구가 오늘 내일 휴가인데

점심먹다가 다른 직원이 얘기하네요.

신천지 신도니까 혹시라도 어디 데려가려고 하면 절대 가지 말라고...

본인은 나름 숨긴다고 숨겼던 모양인데...

이미 다른 여직원들은 다 알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신천지는 수요일, 일요일 둘다 반드시 예배 참석해야된다고 하네요... 일반 교회랑 다르게;

아직 제게 종교적인 뉘앙스나 어떤 권유를 한 적은 없는데

사실을 알고 나니까 이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고민이 돼요.

일반적인 직장 동료보단 더 친밀하고 가까운 사이였는데

그냥 종교 상관없이 계속 대해도 될려는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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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들어와보니 조회수가 엄청나네요..

너무 자세하게 써서 혹시나 그 친구가 알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특정지을만한 글 내용은 조금 지웠습니다.

사실 식사 중에 다른 직원들이 말한 뉘앙스는

진지하게 뒷담을 하는 느낌이 아닌, OO씨 신천지 다니더라~ 어디 가자고 하면 따라가지마~

이런 반농 반진 같은 느낌이어서... 처음에 정말 놀랐었는데

이 말 해주신 분이 이 지역 마당발 같은 분이셔서 거짓말은 아니구요.

아직도 그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고민이긴 합니다.

그래도 앞으로 최소 몇년 몇십년은 보고 살 사이인데

우선은 가만히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