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버지들 생각보다 스윗하다고 느낀이유.

야근하고 집 가는 길에, 길에서 꽃파는 아저씨가 보여서 여자친구 주려고 꽃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사장님이 꽃을 포장하는 동안 기다리고 있는데, 지친기색으로 저같이 야근 끝내고 집에 가시는 아저씨들이 한 분 두분 모이시더군요.
부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꽃을 고르자 주변에서
‘부장님 애처가시군요’ 하면서 아부? 너스레? 같은걸 떨자 부장님이 ‘와이프가 꽃을 좋아해 ㅋㅋ’ 라고 멎쩍은 듯 웃으시더니, 자네들도 하나씩 고르라고 하시더군요.
부장님 골든벨 떨어지자 마자 다들 어떤 꽃이 좋을까 와이프가 뭘 좋아할까 고민하시는 모습들이 너무 스윗하고 귀여웠습니다.
우리 아버지들 겉으로는 무심한척 해도 다들 스윗한 로맨스는 가지고들 계신거 같아요 ㅋㅋ
주실땐 오다 주었다고 주시겠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