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는 삶과 그,냥 사는 삶

기도를 할 때 그 기도가 이루어 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가운데 행하라는 

말로 인해서 강한 기대가 포함되는 행위가 바로 기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 그런데 그런 기도가 이루어질 확률이 얼마나 되는가? 상당히 낮은 확

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도가 잘 이루어진다고 하는 착각속에 빠

져 있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기대가 무너졌고 자신이 믿는 신이 힘이 없

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바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욕심과는 매우 차원이 

다른 것이 아닌가 한다. 내일 아침에는 오늘과 다른 일이 일어났으면 좋

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욕심은 아니지 않은가? 나의 인생의 반려가 될 

좋은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욕심은 아니지 않은가? 이런 

것들이 일어나라고 비는 것 기도이다.

그런데 이 기도는 제대로 일어날 확률이 매우 낮은 것이다. 내 친구가 많

지는 않지만 그중에는 기독교를 믿어서 장노가 된 사람이 하나 있고 평

신도 선교사가 되어 중국에 파견되어서 신학교의 교장질을 하는 이도 있

다. 이 둘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자신의 기도가 거의 응답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들의 생활을 바라 볼 때 그들이 하는 기도가 그리 많은 확률을 가지고 

이루어 진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지표가 없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믿음

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그 종교를 믿을 이유가 없어

지며 아니면 그들을 믿고 따르는 무리를 설득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지

기 때문에 그들의 기도가 소위 빨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곤 한다.

그런 이들이 이 종교의 기수가 되고 그들로 인해서 이 종교에 심취하게 

된 이들은 그들을 따라서 같은 기도의 확신을 가지고 기도를 한다. 정말 

큰 기대를 가지고 기도 생활에 임하게 된다. 

근데 그 기도가 거의 응답을 받지 못한다. 대부분의 이유가 응답받을 만

큼 열심히 기도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여하튼 그들은 그 기도가 받아 들

여지지 않았기에 많은 실망을 한다. 즉 기대가 있었기에 실망을 하는데 

그 실망이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게 한다.

가장 많은 부작용은 그들이 한 때 그렇게 믿었던 종교를 떠나는 것이다. 

이들은 그 종교를 새롭게 믿으려는 많은 이들의 갈 길을 막는 더 큰 부

작용을 초래한다. 그들이 새 신자의 증가를 막는 것이다.

두번째로 들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심리적 그리고 정신적인 충격에 따른 

질환의 발생이다. 너무나 심하게 믿었던 것이 그들의 리더의 말과는 달

리 전혀 효과가 없기에 심리적 공황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주위에 이

런 현상을 격고 있는 사람들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간에도 믿으라는 암시를 주면서 계속 기도의 능

력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매우 비양심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반면에 인생은 그리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

는 신이 있었다면 인생이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지 않냐고 인생이나 그

들이 믿는 신에 대한 환상을 미리 깨주면 어떨까? 인생은 더 살만한 인

생이 될 것이고 이들 신을 이용해서 사적인 욕심을 채우는 비도덕적인 

인간의 증가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