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업무 시작과 끝을 늘 이토와 함께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댓글 보면서 웃기도 하고 공감도 되고 좋은말씀들 세기기도 하고 나름 의지 하면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어요.
이토님들의 현명한 판단을 듣고 싶어서 글 쓰네요.
저는 고1이된 딸을 혼자 키우는 엄마 예요.
사정이 많이 있었고 제가 부모님도 안계셔서 정말 힘들게 예쁘게 키워온 아이입니다.
중학교때부터 왕따 아닌 왕따취급을 받았고 그일로 학교도 많이 갔었어요.
늘 선생님 선에서 끝났지만. 해결되는건 없었고 아이는 그럴수록 더 숨겼어요.
제가 속상할까봐. 그아이를 만나볼까 했더니 어차피 고등학교 가면 안만날 사이라 괜찮다고요.
근데 그아이가 많은 학교중에 하필 고등학교도 같이 됐고 같은 반이 됐습니다.
고1 개학이 지난 3일 이였어요. 등교한지 오늘이 삼일짼데.
첫날부터 쉬는시간 급식시간 때마다 그아이가 와서 또 왕따로 몰아가려고 해요.
무슨년 무슨년 욕은 다반사고 급식먹을때도 계속 그런다고 하길래
그걸 가만히 있었냐고 식판을 엎던가 해야지 . 했더니 그럼 엄마 또 학교 오셔야 하자나요.
일크게 만드는거 싫어서 그냥 무시 했다고 하네요.
학교가 좀 외지에 있어서 마을 버스 한대로 통학을 하는데
어제는 버스 줄이 너무 길어서 걸어왔데요.
근데 하필 뒤에 그 무리들이 같이 걸어오면서 온갖 욕을 하고 비아냥 대고 그랬데요
쟤는 저래도 되는 애라고 하면서 . 또 왕따를 만들고 있는거죠.
딸이 하는말이. 제 욕하는건 다 참겠는데 엄마 욕하는건 정말 못참겠다더라고.
근데 애들도 많고 자기는 말도 잘 못하고 싸우지도 못하는데 걸어오는 동안 너무 무서웠다고 ㅠ
30분동안 걸어오면서 겪었을 상처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래서 오늘 학교를 가보려고 해요.
아침부터 담임 선생님이랑 통화를 많이 햇는데
선생님은 당연히 중립 입장이시라 일키우는거 싫으시니 제가 오는걸 막고 있어요.
근데 저는 뭐라도 해야될꺼 같아요.
지금 이시간에도 욕먹고 있을 딸 생각하면 너무 괴롭네요.
가서 그 아이를 만나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타일러봤자 씨도 안먹힐꺼고 욕을 해봤자 그아이를 더 자극 시키는거 같고.
현명하신 이토님들은 어떠신지..신중하게 생각하구 말씀 해주세요 ㅠ
그리구 별거 없지만 이글은 퍼트리지 말아주세요 ㅠㅜ
제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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