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내와 전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글쓴이 : 금기자 날짜 : 2020-06-03 (수) 21:44 조회 : 6791

분명히 평화로운 저녁이었습니다.


맛있게 저녁 해 먹고 난 뒤 음식 쓰레기를 버리고 재활용 수거함에 버릴 것 버리고 돌아오니 부엌에서 아내가 훌쩍거리고 울고 있더군요.


밥 먹을 때 아들 군대 가는 얘기했던 터라 마음이 울적해져서 그런가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안쓰럽더군요.


왜, 무슨일이야?' 물으며 아내의 앞으로 다가선 저는 금방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유를 알자마자 번개처럼 훽 돌아선 제 티셔츠를 번개보다 빠르게 잡아 당기며 아내는 일갈했어요.


"난, 여기까지,, 도저히 더 이상은 못하겠어. 이젠 당신이 해..."


어떻게든 아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결국은 벗어날 수 없을 거란 걸 본능적으로 짐작했죠.


포기하고 얌전히 아내의 손에서 칼을 넘겨 받아 식탁에 남겨진 파를 썰기 시작했습니다.


에지간하면 참아 보려고 했지만 오늘 저녁 부부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개똥아, 너 군대 가기 전에 파 써는 연습 좀 해라~군대가면 그런 것 잘해야 돼.. ' 라고 구슬러보았지만 이 자식은 아예 문 걸어잠그고 나오지도 않더군요.. 배신자. ㅠ



그러게 조금만 사지,, 파를 두 단씩이나 사고 난리야, 왜왜.. ㅠㅠㅠㅠㅠ.


오늘 밤에도 진한 파향이 손톱 끝을 스치웁니다.


은하제국황제 2020-06-03 (수) 21:46


ㅡㅡ^
추천 6
     
       
글쓴이 2020-06-03 (수) 22:52
아,,,저 잘못한 건가요?? ㅠㅠ
추천 0
삐야기얄리 2020-06-03 (수) 21:48
파 두단 썬다고 눈물이 나시면.....

양파는 한개만 썰어도 눈물나시겠..
추천 0
     
       
글쓴이 2020-06-03 (수) 22:53
그래도 많이는 안 울었어요.. 한 단만 돼도 참아봤겠는데 두 단은..ㅠㅠ
추천 0
진세하 2020-06-03 (수) 21:51
저는 파썰때 수경끼고 썰어요 ㅋㅋ

많이 썰어놓고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기때문에ㅋ 다들이런가?
추천 0
     
       
글쓴이 2020-06-03 (수) 22:53
안 그래도 냉동실로 직행했습니다~~^^
추천 0
디스한갑 2020-06-03 (수) 21:57
여기가 부부금슬 자랑하는곳 이라던데 맞나요???

ㅡ.ㅡ

이토에보면 은근히 홀애비 염장지르는
분들이 제법있네요..
추천 0
     
       
글쓴이 2020-06-03 (수) 22:55
헉,,, 잘못했습니다. 담엔 호러스러웠던 얘기를 풀어 보죠.
추천 0
경비10년 2020-06-03 (수) 22:00
제목보고 걱정되서 들어 왔껀만

낚였내요  ㅋㅋㅋㅋ
추천 0
     
       
글쓴이 2020-06-03 (수) 23:15
ㅎㅎ
추천 0
전휘 2020-06-03 (수) 22:14


여기 매우 효과 좋은 약품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한방

직방

완방 으로 치료는 확실 합니다 ..
추천 0
     
       
글쓴이 2020-06-03 (수) 22:55
아,, 오늘 글 올리고 여기저기서 좀 맞겠네요~~ ㅠㅠ
추천 0
이휘아 2020-06-03 (수) 22:15
허허허 아직 수련이 부족하시네

파 한단 썰면서 눈물씩이나
추천 0
     
       
글쓴이 2020-06-03 (수) 22:56
눈물 안 나시나요??? 비법을 부탁드립니다, 사형!!
추천 0
          
            
이휘아 2020-06-03 (수) 23:39
면역이 되서 안날때까지 썰고 또 썰면 됩니다

대신 죽을때까지 아니 이혼할때까지 파 써는건 내 일이 됩니다

그렇게 된 제 일이 파 썰기, 마늘 까서 빻기 등이 있습니다
추천 0
고투더 2020-06-03 (수) 22:21


와우~~ 스펙타클한 반전이 ㅋㅋㅋ
추천 0
     
       
글쓴이 2020-06-03 (수) 22:56
ㅎㅎ 구성의 묘미죠.
추천 0
동네강아지 2020-06-03 (수) 22:58
대댓글 보니 이 사람은 본인이 진심으로 유머센스가 있다고 믿는 것 같다. 좀 안쓰럽기까지 하네.
추천 0
     
       
글쓴이 2020-06-03 (수) 23:11
뭘 안쓰럽기까지..가던 길 지나가셔요~~ 웃어달라고 한 적 없어요.
추천 0
          
            
디스한갑 2020-06-04 (목) 00:09
닉언일치니 그냥 무시하시죠 ㅋㅋ
추천 0
               
                 
고수진 2020-06-04 (목) 12:21
아 개가 글을?
추천 0
고수진 2020-06-03 (수) 23:31
매를 버는 글임다!
추천 0
마크로스 2020-06-03 (수) 23:49
웃겼습니다.ㅋ
추천 0
     
       
글쓴이 2020-06-04 (목) 17:42
감사해요~ ㅎㅎ
추천 0
미국패씽 2020-06-04 (목) 00:01
연기를 좀 하시는 분들이시군요.
취미생활로 엑스트라 간간히 하세요.
추천 0
     
       
글쓴이 2020-06-04 (목) 17:42
생김새만 엑스트라라..ㅠㅠ 연기력은 좀 딸리네요.
추천 0
빛의포효 2020-06-04 (목) 00:11
뭐지?? 파 두단?? 응?? 혹시 육십대세요? 그러면 인정..
추천 0
     
       
글쓴이 2020-06-04 (목) 17:42
아,, ,, 인정을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ㅠㅠ
추천 0
          
            
빛의포효 2020-06-04 (목) 19:23
왜 말을 못해요. 내나이 육십이 넘어간다. 노안에 눈물샘도 말라서 눈이 따갑다.. 파 두단에도 눈이 아파 죽을것 같다 왜 말을 못해요?
추천 0
               
                 
글쓴이 2020-06-04 (목) 19:55
전 그냥 울래요.  ㅠㅠㅠㅠ
추천 0
yohji 2020-06-04 (목) 01:15


추천 0
     
       
글쓴이 2020-06-04 (목) 17:44
너무 매력적이네요~ 특히..
추천 0
Ehsty 2020-06-04 (목) 08:28
파 또는 양파 써실 때 입에 물을 머금고 있으면 눈이 안 맵습니다ㅎㅎ
추천 0
     
       
글쓴이 2020-06-04 (목) 17:44
아, 그래요??? 팁 감사. 함 해보겠습니다~
추천 0
어쩌라9 2020-06-04 (목) 11:35
수영고글과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정 없다면 코밑에 치약을...ㅋ
추천 0
     
       
글쓴이 2020-06-04 (목) 17:44
아니, 이 냥반이..
추천 0
우비11 2020-06-04 (목) 11:47
이열치열.. 그럴때 함께 양파썰기 추천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추천 0
     
       
글쓴이 2020-06-04 (목) 17:43
절 죽이세요. ㅠㅠ
추천 0
캡숑헐크 2020-06-04 (목) 12:28
일갈했어요 에서 스크롤 내렸습니다. 누가 썰 풀 때 그런말 씁니까? 좀더 실력 연마 하시길
추천 0
     
       
글쓴이 2020-06-04 (목) 17:43
저도 그 문구가 살짝 걸렸는데 정확히 때리시는군요. ㅠ 고칠까 했는데 이 댓글이 있으니 고칠 수도 없네요. ㅠㅠ
추천 0
무리모두 2020-06-04 (목) 15:12
https://smartstore.naver.com/forukorea1/products/4383908685 - 그래서 2리터짜리 이 제품을 샀습니다.
추천 0
     
       
글쓴이 2020-06-04 (목) 17:43
오,, 추천 감사해요.
추천 0
압수빌런 2020-06-04 (목) 18:53
파 썰기 3분 전에 눈에 물파스 바르고 썰면 진짜 아무렇지도 않아요. 물파스 강추!!!
추천 0
     
       
글쓴이 2020-06-04 (목) 22:01
아, 이걸 해봐, 말아,,,
추천 0
작은실천 2020-06-04 (목) 19:27
화장지로 코를 막고 썰면 눈물 안 흘린다는 얘기를 어디서 본 것 같 긴 한데...
추천 0
     
       
글쓴이 2020-06-04 (목) 22:01
카더라는 사양합니다. ㅋㅋ
추천 0
케빈31 2020-06-04 (목) 20:11
파에 눈물은 오버ㅋ
추천 0
     
       
글쓴이 2020-06-04 (목) 22:02
눈물이 났는데,,, ㅠㅠ
추천 0
iliiliiil 2020-06-04 (목) 21:08
멍멍이소리 고마해라
추천 0
     
       
글쓴이 2020-06-04 (목) 22:02
멍멍!! 멍멍이 귀에는 뭔 소리도 멍멍이 소리로..
추천 0
백종투 2020-06-04 (목) 21:12


딱 대세요
추천 0
     
       
글쓴이 2020-06-04 (목) 22:03
아쒸~~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