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맞다고 할 수도 없고 틀리다고 할 수도 없음
2010년도인가 그때부터 소방관들이 시간외 수당을 다 지급하라고 소송을 했습니다
당연히 승소하면서
소방관들 채용인원이 확 늘어 났습니다 심심해서 보고 합격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낮고 체력만 되면 필기는 과락만 면하면 된다고 할 정도죠
일단 모든 소방서가 동일 하진 않겠지만
저도 보고 경험한걸 적어봅니다
1. 각잡고 대기? 서류 기본적인거 하고 나면 자는 사람도 있고 사무실에 있는 사람도 있고 운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방업무가 행정업무 때문에 힘들 정도는 아닙니다 점검시기 되면 난리나지만 평소에는 행정업무가 거의 없습니다.
지금은 모르겠는데 2011년도 쯤에는 수기로 작성하고 보통 신입이나 소방교 정도가 행정업무를 주로 봅니다
보통 일선 현장에는 소방사 소방교 소방장 정도 센터장은 소방위정도 였습니다.
2. 아무렇지 않게 있다고 해도 출동 신호오면 칼입니다
저도 몇달 지나니 자고 있다가도 상황실에서 마이크 키는 틱 소리나는게 스피커에서 울리면 바로 앉아서 준비 할정도로
예민해졌습니다.
저때는 의방도 공익(디스크 같은거 제외) 도 전부 구급차 태워서 출동 갔습니다. 인원부족으로
기본적으로 출동건수는 다 다릅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고 이건 뭐라 설명하기 힘든데
일단 여름에는 벌집이 많고 겨울에는 화재가 많은편이죠
보통 여름에는 벌집제거가 많은데 상황을 보고 한번에 몰아서 나갔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벌집제거는 얼마 걸리지 않지만 왓다갔다 하는 시간이 걸려서
30~1시간 잡아 먹습니다.
긴급출도 아닌 이상 사이렌도 안켜요 밖에서 시끄럽죠? 안에는 귀가 아플 정도임
일단 한번 갔다 오면 시간자체가 걸리니
저때는 많이면 10번도 걸리니 다른 업무 자체를 못합니다
그래서 보통 점심 이후로 몰아서 코스 정해서 돌아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산소통 유효기간 지나서 공기빼서 채워본적이 손가락 꼽을 정도로 그전에 쓰는 경우가 다수라
잘 모르겠고요
4. 신입때는 구급차 운전하랴 행정업무하랴 바쁘다고 하는데
신입때는 소방관 뿐 아니라 모든 직종이 배운다고 바쁩니다.
구급차도 운전 못하면 안시켜요
처음 출동 했는데 속도 못내고 하면 바로 교체입니다
사람이 죽어 나갈지도 모르는데 운전 실력도 안되는 신입은 운전 안시켜요
5. 위급환자가 없고 택시다?
다다릅니다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는게 당연히 작을수밖에 없음
6. 화재가 1년에 제대로 된 불이 몇번 안난다고 하는데
화재가 많으면 좋은줄 아시는듯
화재는 없을수록 좋아요
그래서 소방관들이 점검도 나가고 하는건데
원글 쓰신 큰불이라고 할 정도면
진짜 2박3일짜리 불을 경험 해봣나 싶네요
비상소집되서 현장에서도 교대하면서 불끄는고 하는거죠
7. 가장 웃긴게 소방관연봉 가지고 입터는겁니다
3천부터 시작한다는데
소방관이라고 더주는건 위험수당 몇만원에 구급수당 정도 나옵니다
지금은 달라졌는지 모르겠지만
저정도 더 받고
다른기준은 일반 공무원 9급이랑 같습니다
소방사 9급
소방교 8급
이런건데 소방관이 월급 많은건 시간외 수당때문이죠
3교대인데 주간주간 야간야간 비번비번 이걸 한달내내 하니
시간외 수당이 많이 붙기 때문에
연봉이 일반행정직보다 많은겁니다.
5급사무관 보다 월급이 많다?
남자기준으로 군필이면 5급 사무관 261만원 9급 157만원이 기본급입니다.
일 12시간씩 주7일 2교대 근무하면 최저시급으로 월 300 받는데
그럼 이사람은 5급사무관보다 월급 많이 받는다고 할듯
연봉을 비교 할거면 기본급이나 통상임금으로 비교해야지
무슨 한 쪽은 주 80시간 일한 월급에 한 쪽은 주 40시간 일한걸로 비교하면 생각이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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