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무인기 달착륙은 1959년 9월 13일
구 소련의 달탐사선 루나 2호
미국의 달 탐험 우주선 「서베이어1호」는 작2일하오3시17분 예정된 달 표면 「폭풍의 바다」에 연착하는데 성공하여 그 35분 후부터는 달표면에 관한 TV사진을 선명하게 전송해오고 있다. 지난 5월30일에 발사됐던 이 우주선은 그 동안 「안테나」장치 일부의 고장으로 한때는 연착성공에 큰 의구심을 느끼게 한 바도 있었던 것이나 그 뒤 이 우주선이 지상지령을 어김없이 수행함으로써 놀랄만한 정확성을 가지고, 예정된 시간, 예정된 장소에 착륙하는데 성공한 것은 비단 미국우주과학의 명예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달을 향해 줄달음치는 인류의 오래된 꿈을 실현시켜주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할 수 있게됐다는 점에서 전 인류의 공통된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주지되다시피 이번에 첫 번째로 발사해서 단번에 성공을 거둔 「서베이어 1호」의 비행목적은 달표면에 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얻기 위한 것으로서 이것은 앞으로 1968년 말까지 전후10회에 걸쳐 계속 달에 보내질 동형의 우주선에 의한 이른바 「서베이어」계획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달 표면에 관한 정보에 관해서는 기위 지상으로부터의 관측과 기타방법으로 수집된 많은 과학적 정보 외에도 미국이 별도로 추진하여 이미 일부성공을 거둔 이른바 「레인저계획」에 의해서 지상에 전송된 수천 장의 근접사진정보, 그리고 소련의 동종계획인 「루나9호」의 달연착 후 보내진 귀중한 8장의 전송사진 등을 통해서 많은 것을 알게되었던 것이나, 이번 「서베이어 1호」가 달에 착륙한 첫날에 지상으로 보낸 1백44장의 TV전송사진과 또 앞으로 계속해서 보내올 동종사진이 제공해줄 정보의 집적은 이미 인류의 달착륙의 꿈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우리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는 것이라 하겠다.
외신에 의하면 미국은 「서베이어 계획」과 병행해서 다시 년 내에는 「루나·오비터계획」을 별도로 추진시킴으로써 달 주위를 뱅뱅 돌면서 달 표면에 관한 보다 세밀한 사진정보를 수집한 예정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이와 함께 이미 성공적으로 개발을 끝낸 「새턴·로키트」를 통한 3인?? 「아폴로우주선계획」을 금년내에는 첫 번째로 실천에 옮겨오는 1969년까지에는 기어이 인간을 달에 보내고자하는 달 정복 계획에 최후의 박차를 가하게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번 「서베이어1호」의 달연착 성공은 금1966년이 미국의 이와 같은 일련의 계획에 대한 성공가능성을 결정적으로 ??보해 준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우리는 우주경주에 있어 지금 소련과 막상막하의 「시소·게임」을 벌이고있는 미국이 이번 「서베이어 1호」의 성공으로써 간신히 그 명예를 회복하고 소련과 대등한 입장에서 여유있는 전진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견지에서 볼 떄 이번 「서베이어1호」의 성공에 제하여 「존슨」 미국대통령이 밝힌 성명은 매우 의미심장한 것이라 하겠다. 그는 소련이 제안한 달에 관한 영사권 경쟁의 포기를 환영하면서, 이번 「서베이어1호」의 전송사진을 전세계과학자에게 공개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던 것이다. 과학의 세계에서는 이제 어느 나라도 한나라만의 비밀이나 우위를 지킬 수 없게 된 현대적 상황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깊이 성찰하는 계기를 잡아야할 것이다.
[출처: 중앙일보] 「서베이어1호」의 달연착 성공
(AI챗)
한국 고대사 북부여에 대해서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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