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비자(거주증) 갱신 때문에 건강검진 받고 왔네요.

다음 달이면 1년 짜리 거주 비자가 만료가 되서 갱신 하려고 건강검진 받으러 다녀 왔습니다.

아침 8시에 회사차 타고 무려 1시간을 달려서 성도에 있는 국립병원에 갔습니다.

와...사람이 입구에서 부터 바글바글하더군요.

4층 짜리 건물을 오르락내리락 몇 번을 반복하면서 이 부서 저 부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피검사, 엑스레이 촬영, 초음파 검사, 심전도 검사, 시력 검사는 제대로 하고,

나머지 검사는 그냥 얼굴 보고 도장만 찍어 주더군요.

어차피 형식적인 거라 -0-

형식적으로 도장만 받는 검사가 많지만 그래도 일일이 다니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리더군요.

모든 검사를 다 끝내니까 어느덧 11시 30분이 다 되더군요.

근처에 BIG C 마트가 있어서 거기 가서 베지밀 1박스사고 아들놈 우유 50개 사서는

오는 길에 집에 들러 전해 주고 왔습니다.

검사 받는 중간에 공안들이 몇 명 있는 것을 봤습니다.

범죄자가 검사 받을 왔나? 하고 둘러 보니 수갑을 차고 남자 한 명이 앉아 있더군요.

짜식...얼굴은 나름 잘 생겼더만..무슨 죄를 지었길래....

국립병원이다 보니 매번 갈 때 마다 수갑차고 검사 받으러 온 범죄자들을 꼭 보게 되네요.

암튼..회사에 도착하니 거의 1시가 되더군요.

뱃가죽이 등에 붙을 것 같아서 서둘러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메인 반찬이 떡볶이네요.

남은 떡볶이 전부 폭풍 흡입하고 왔습니다.

배 부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