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처음엔 같이 수십년을 같이 일해온 사람을 고발하듯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보곤 정의연이 여타 문제가됐던 시민단체처럼 문제가 많은 단체고 윰미향이란 사람은 기부금 빼돌리는 자였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할머니의 기자회견과 그전 대구MBC와의 인터뷰를 보면서 모든게 풀리네요.

 일단 나눔의집을 봐서도 아시겠지만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기부금이 제대로 안 쓰이고 처우가 열악하다는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게 하루 이틀이 아닌데 선거가 끝나고 갑자기 기자회견? 냄새가 나죠.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이 비례대표가 되는게 마음에 안든겁니다. 배신이라고 했죠. 더군다나 자신은 새누리당, 민주당에 비례대표 신청했는데 떨어졌는데 윤미향은 붙었으니 불만이 있었겠죠. 그런데 거기에 윤미향에 평소 불만이 있었고 시민당 비례대표에 떨어진 것이 윤미향 때문이라고 생각한 최용상 가자인권평화당 대표가 할머니와 의견이 일치하면서 시너지가 일어났고 기자회견을 하게 된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열악한 처우 + 이용수 할머니의 정치욕" 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정의연이 결점없이 깨끗하고 윤미향은 잘못이 없다는게 아니고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되지만 지금까지 정의연이 해왔던 시민운동이 부정되고 왜곡되는건 안타깝네요. 할머니는 윤미향의 비례대표 사퇴, 정의연 해체를 바라시는것 같은데 최용상과 아베는 좋겠군요. 더군다나 정권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통합당과 검찰, 언론은 신이 났구요. 이게 어떻게 잘 마무리가 되야하는데 이용수 할머니 자체가 절대방어가 되는 상황에서 잘 마무리가 안될것 같아는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