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교권 글 보고 드는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의 댓글처럼 분명히 선생답지 못한 선생들이 많았던거 저 또한 인정합니다.

그리고 교직에서 30년씩 계셨던 저희 부모님(두 분) 또한 인정하시는 부분입니다.

같은 교사지만 교사답지 못한 선생답지 못한 선생들이 너무 많다고...

중간에 글을 잠시 섞자면, 퇴직하신 현재도 10~20년전 제자들에게 연락이 오기도 하고, 나이 많은 선생님을 싫어하는 요즘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도 50대 초중반이라는 많은 나이에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뽑은 가장 좋은 선생님으로 뽑히기도 하실 정도로 학생들에게 정말 헌신적이고 학교를 위해서 노력하셨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억지 추측같은 부분은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현재 교권은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과거의 선생같지 않은 선생들로 인한 결과물이라고 생각은 듭니다.

다만, 교권이 너무 약해지면서 맞벌이, 흔히 표현하는 맘충 등 다양한 이유로 자식교육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학교에서 교육해야될 부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가정에서 자식이 원하는 것은 모든 지 해주다보니 학생이 원하는 것은 모든 지 해야되고 그러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폭언 및 폭력 등을 서슴없이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학교에서 규칙에 맞게 하지 말아야되는 행동에 대해서는 하지말아야되고, 원하더라도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포기하고 참을 수 있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그런 것을 정말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물론 학교마다 다르고 학생마다 다르겠지만, 한 학교에서는 학생이 책상위에 누워서 자고 있는 것을 수업시간이 되어서 교사가 깨우자 

왜 깨우고 지랄이냐 라는 말을 하고 나 깨우고 싶으면 엄마한테 전화해라 라고 말을 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위와 같이 학생들이 상식 밖의 행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이 크게 할 수 있는게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체벌이라도 들어갔다가 민원이라도 들어온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교사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규 남자 교사가 들어오면 가장 먼저 해주는 얘기가 여학생들이 자더라도 깨워야되면 책상을 건드려라 손끝하나 대지말라는 것이랍니다.

수업시간에 자는 학생을 깨우는 것 마저 위의 사례들과 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인내심, 규칙 안에서의 올바른 행동 등을 어떻게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현실을 경험하신 아버지께서는 약 5~6년 전부터 술을 드시면서 하시던 얘기가 있습니다.

"머지 않아 어린 애들 범죄가 늘어날 것이고, 폐륜 사건까지 많이 일어날 것이다." 

처음에는 저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했지만, 요즘 수 많은 어린 애들의 강력 범죄 및 폐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학교에서라도 규칙에는 따라야하고, 원하는 것이 있더라도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는 것, 참을 줄 알아야된다. 라는 등의 인성적인 부분에 대해서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을 경험하시고 하셨던 말씀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현 상황에서 지속적인 교권 추락 및 과도한 학생 인권 주장이 과연 맞는 것인가 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