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 하고 왔는데, 사람 많네요.

지금 사전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오후 4시쯤이라 사람들이 좀 줄지 않았을까 했는데, 여전히 붐비더군요.

도장 인증을 하고 싶었지만, 

1회용 장갑을 주는 이유가 있을테니, 굳이 피부에 도장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투표는 모두가 아실 법한 정당으로 투표를 하고 왔는데,

도장을 찍는 과정에서 종이가 커서 도장이 살짝 기표칸에 묻고 말았네요.

제가 찍으려던 정당의 위치라 다행이라면 다행인데, 약 0.2m 가량 빨간색 흔적이 남아서 무효표가 되지나 않을 지 걱정입니다.

대신 비례대표 투표는 실수 없이 제대로 했습니다.

다만, 제가 사는 지역이 본래 지역이 아니라서 우편 발송용 봉투를 주는데

여기에 집어넣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비닐 장갑을 낀 손으로 양면 테이프를 뜯어서 밀봉을 해야 하는 과정이 약간의 시간을 소요하게 만들었습니다.

투표 인원의 연령대는 대부분 중, 장년대가 많았던 것으로 보이고

노령층도 간혹 보였습니다.

다만 '이거 어렵다, 어떻게 하는 거냐'는 물음이 뒤에서 들리기도 했습니다.

투표에 소요 된 시간이 지난 총선 때와 비슷한 것을 보면, 확실히 이번 사전 투표률이 역대급이긴 할 것으로 보이네요.

아직 안 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당일날 꼭 투표해주세요.

당일날이 더 한산할 지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