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변호한 이재정” 결국 색깔론 꺼내든 심재철

이재정 “결국 네거티브..저는 국민과 ‘코로나19’에 싸울 것”

4.15 총선에서 경기 안양 동안을에 출마한 심재철 미래통합당 후보가 경쟁자인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통합진보당 변호사'라며 색깔론 공세를 펴기 시작했다.

8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 후보 측이 선거구 내에 설치한 현수막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현수막에는 '친북 이석기 종북 통진당 변호한 이재정 OUT'이라고 적혀있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사였던 이 후보는 지난 2013년 '국정원 내란음모 조작 대책위원회 공동변호인단'과 2014년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사건 법률대리인단'으로 활동하면서 이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 사건 재판과 통합진보당 해산 재판에서 법률대리인을 맡은 바 있다.

과거 박근혜 정권 아래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행해졌던 '사법농단'의 피해 사례로 꼽히는 통합진보당 재판 등을 이 후보와 엮어 색깔론으로 네거티브 공세를 펼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아쉽다. 방송 토론에서도, 거리 현수막에도 결국은 네거티브"라면서 심 후보를 향해 "시민께 드릴 약속과 희망으로 채우기에도 모자란 시간들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군가는 종북프레임 안에서 싸우시는 동안 저는 국민과 함께 '코로나19'와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심 의원이 예전 변호 전력까지 끄집어내 이 후보에 대한 색깔론을 펴는 것을 두고 위기감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윤희숙 민중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심 후보가 마지막에 꺼내든 카드가 또 종북프레임"이라며 심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윤 대변인은 "'이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 사건'은 박근혜 정권하에서도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았고, 통합진보당 해산 역시 사법농단으로 인한 민주주의 파괴 범죄라는 게 드러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 후보는 박근혜 정권 당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었다"면서 "제대로 적폐청산이 됐다면 지금 출마는커녕 감옥에 있거나 정계 은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은 막말로 국민들을 고통스럽게 한 김대호·차명진에 이어 색깔론으로 국민을 겁박하는 심 후보도 제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띠리리~ 판독 완료!!

네거티브로 간다!!!

미통당들 정말 정신줄 놨구만

역시 돌고 돌아 색깔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