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CNN-CBS] 미국 일리노이 주공무원이 현찰박치기로 의료용품 구입한 사연

13:12 KST - CNN/CBS - 미 전역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의료용품이 희귀해지는 상황에서 일리노이 주 공무원이 마약거래상들이나 하는 현장거래를 하는 신세가 되었다고 CNN과 CBS가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리노이 주 정부 회계감사원인 수잔 멘도자(Susana Mendoza)는 PPE(Personal Protective Equipment)를 구입하기 위해 필사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내에서 N95이상의 마스크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였고, 수잔을 비롯한 일리노이 주 회계담당 사무국 직원 전원은 이베이,크레이크리스트,아마존은 물론 미 전역의 의료기기공급상들을 찾아다니며 일리노이 주의 의료용품 공급을 위해 싸워왔습니다.

그러던 도중 대량의 3M N95 마스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중간상인을 찾게 되었으나 이 중간상인은 다른 여러주의 공무원들과 흥정을 하며 가격을 올리고 여차하면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주로 팔아버리겠다는 협박아닌 협박을 하였고, 이예 결국 수잔을 비롯한 회계국 공무원들은 중간상인을 설득하여 다른 주로 팔지 말것을 호소하고 황급이 새벽에 일리노이 주의 행정수도인 스프링필드에서 100마일 이상 떨어진 드와이트의 맥도날드 주차장에서 3.5밀리언달러를 일리노이 주 수표를 끊어주고 현장에서 바로 N95마스크를 확보하였습니다.

"이건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예요. 서부극에서나 볼법한 이야기죠"

수잔은 일리노이 주의 모든 공공예산의 집행과 감시를 맡고 있는 중요한 주 공무원입니다. 그런 그녀가 새벽에 차 안에서 일리노이주의 모든 수표가 든 가방을 끌어앉고 마약상들이나 하는 현장거래를 해야 한다는 것이 일리노이 주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고 일리노이주는 특히나 의료용품의 공급이 딸리는 상황에서 수잔은 그만큼 절박했다고 말합니다.

"그 마스크(N95)는 우리에겐 생명이나 다름없습니다. 솔직히 다른 주로 뺏기고 싶지 않았어요."

수잔은 망설이지만 단호하게 말합니다. 현재 일리노이주는 이와 같은 방법을 포함하여 전부 90밀리언달러를 의료용품,특히 마스크를 구매하는데 소요하고 있으며 마스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주 밖에라도 찾아가서 현금을 치루고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