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어. 짜증나서 이렇게 글이라도 씁니다.

편의점 야간근무중인데 4시에 물건들어와서 정리하기 바빠죽겠는데 남자랑 여자랑 둘이 왔는데
담배달라고해서 그렇게 어려보이진 않지만 일단 젊어보이니깐 신분증좀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긴 23살이라고 그러는데 그래도 신분증은 확인하셔야된다고했더니
집이 저쪽 좀 멀리있는데 거기까지 갔다와야되냐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 가져오셔야합니다.
보통 그럼 가지러갔다오던가 나가서 다시 안오거나하는데
계속 찡찡거리는겁니다. 그래도 안된다고 가져오셔야한다고 그러니깐 말투가 짧아지더니 저보고 나와보라고하는겁니다.
순간 어이도없고 좀 말하면서 짜증도 나있는터라
그냥 나갈까생각하다가 귀찮아죽겠다생각하며 할말 있음 여기서 하시라고 했습니다. 손님이라고 계속 존대말을 써주긴 하는데 그냥 너라고 하고싶었습니다.
하아 30넘어서 23살이란 사람한테 반말을 듣자니 기분이 좀 그렇네요. 마스크를 써서 좀 어려보였나. ㅎㅎ그냥 웃어봅니다.ㅠ ㅠ
하여간 그렇게 말하다가 담배만 빼고 계산해서 돌려보냈는데 말하던것중에 여자사장님을 잘 안다고 했는데 사장님은 어르신이니 아무래도 점장님을 말하는것 같습니다.
아침에 교대하고나면 점장님께 물어봐야겠습니다.
이 사람 아냐고. 그나저나 말다툼중에 이틀전 야간근무자한테서도 샀었다는데 이틀전 근무자는 저였는데 누구한테 샀었던걸까요. 주간 근무자분께도 물어봐야지. 아시냐고.
하아. 화병날것같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