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부재자 투표하고 왔습니다 (도쿄 우에노)

중국 어딘가는 투표 관련 현수막도 있던데..
여긴 없네요.. 영사관이 아니라서 그런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기에..
뭐지? 오늘 안 하나? 아직 안 열었나?? 하고 가보니
봉사자? 투표 담당 누구누구 라고 쓰인
패찰을 목에 건 사람들이 노닥노닥..

지하의 투표장으로 가니
계단 중간에 어려보이는 안내인이 의자에 앉아있고,
아래의 공간에.. 담당자가 셋.
남자분 둘이 다른 자리에 있다가 저 가니까
의자로 돌아와서 접수 받던데...

저분들은 무료 봉사인가요? 억지로 나와 있나?
표정 엄청 안 좋던데.. 짜증은 아니었겠지만
받아들이는 나는 짜증으로 밖에 안 보여..

뭐 여튼. 길고 긴 투표용지 받아 기표소에 들어가
콕콕 찍고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고 나왔습니다.

투표 관련 안내를 pdf로 첨부해 메일로 보내줬지만
메일 확인을 안 하는 사람들이나.. 어르신들은..
아무것도 모르겠다.. 싶더라구요.

나오는 길에 골목에서 헤매고 계시는 분들
길 안내도 해 드리고.. 있자니..
입구에서 놀고 있는 담당자분들
골목 교차로마다 한분씩 배정하면.. 안 되나??
안내 받은 지도가 어르신들 보기엔
그닥 친절해 보이진 않던데..

ps
투표인증은.. 시사인가 회원인가..
사진은 왜 자꾸 돌아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