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사고가 났습니다
상대 과실 100에 뇌진탕+염좌등등으로 입원했는베
상대가 무보험상태라 책임보험만으로 어케 해결돼야 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그래서 우리쪽 무보험 담당자가 배정이 됐는데
너무 상대쪽에 ㅆㄱㅈ없게 구시고 과하게 요구(당장 그쪽 보험담당자랑 병원에 찾아가서 사과하라 등)하셔서 다른사람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했죠 제가..
근데 입원하다보니 제가 옆자리 뇌경색 할머니 환자분께 너무 폐끼치는것같아 이틀만에 조금무리해서 퇴원했습니다
뇌진탕약+수액에 들어간 신경안정제성분 때문에 저녁에 자다가 시끄럽다고 잠꼬대를 한듯한데
옆자리분께서 자신때문인줄 알고 간병하던 가족들을 모두 내보내고 혼자서 복도걷기운동 가시려다 자빠지셔가시고..
뭐 여튼 이것도 상대방이 자기 배려하는줄로 오해하신것같아요 병원비 많이나올까봐
물론 그런이유도 한 40프로 있긴한데..
그러다 어제 종결냈습니다
상대 책임보험 한도내에서 합의하고 적당히 종결..
왜냐면 물리치료가 너무 귀찮아서요. 집에서 찜질 잘 하고 스트레칭하기로 저 스스로와 약쏙🤙
하고 종결했는데
오늘 계속 고맙다고 사정봐주셔서 너무감사하다고
그러네요
아니그게아니구요 퇴원은 옆자리에 민폐라서 일찍한거고 물리치료 귀찮아서 그만종결했을뿐이라고 말하기도 쪼끔 거시기해서
라고 말하기도 뭔가 말이 길어지고
여튼 일케절케 좋은사람이 되어서
이상하게 양심이 찔리네요..저 그렇게 좋은놈아닌ㄴ데...머쓱..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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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민희진, 야무지고 독한 커리어 우먼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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