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독 친구 한명 손절했습니다.

 이번에 개독친구 다른친구 한명이랑 베트남을 가기로 했어요. 전 가기 귀찮고 싫었는데 친구 두놈이 가자고해서 가기로하고 표샀습니다.

근데 다른친구 한명은 개인사정으로 빠지게 되었어요. 어쨋든 빠져서 미안하다고하며 도와주는 친구. 좀 속상했지만 이해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여러모로 여행가는데 도와주더라구요. 심지어 호텔값 자기가 내겠다고..

근데 개독친구 한명이 문제였어요. 해외여행 가자고 본인이 먼저 말해놓고 관련 정보를 1도 안 알아보더라구요. 제가 알아보라고 했던 숙소만 알아보고 아무것도 안하는거에요. 이마저도 빠진 친구 한명이랑 같이 알아본거에요. 전형적인 여행가거나 과제할때 짜증나는 유형식으로 소위 버스타는 겁니다. 제가 코스부터 환전, 여행자보험, 인천공항가는 버스, 유심까지..심지어 링크 보내줘도 안봐요. 심지어 저는 직장다니는데 이 친구는 백수입니다.

좀 속상하지만 친구사이에 여행 가는데 얼굴 붉히기 싫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근데 코로나가 터져서 비행기가 결항되었어요. 근데 여행사도 끼고 저가외국항공사라..환불받는게 쉽지가 않더군요.

환불 진행하는 과정도 순탄하지는 않았어요. 개독친구는 집안일 해야되서 지금 못하겠다..오늘 이삿짐 일일알바가야되서 못하겠다..어이가 없더군요. 심지어 일일알바하는 날은 여행사로부터 환불 결정내용 통지 받는 날이었거든요. 이 날 제가 결국 국제전화로외국 항공사에 짧은 영어로 통화하면서 어찌어찌 진행이 되어갔습니다.

근데 서로 만나야할 문제가 발생을 했어요. 그 친구는 제가 국제전화로 한 내용을 가지고 병신이니 등신이니 욕하면서 결국 저보고 당당히 대전을 오라고 하더라구요?(참고로 이 친구 저보다 영어 못해요..) 전 청주살거든요. 근데 누가 오고가든 만나기만 하면 되는 상황..장소는 안중요합니다.

당황스러워서 너가 청주오는건 어때? 이렇게 물어봤는데. 자기는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네요? 어이가 없어서 "너네 가족들 중에 교통비 만원도 없어? 해외여행도 가려는 얘가?" 그랬는데 그냥 "응 없어" 이러더라구요.

그냥 바로 손절했습니다. 뭐 개독이랑 관련 있는 일은 아니였는데 이 전에도 이렇게 늘 개독친구들이랑 안좋게 끝나서 화가 나네요. 이렇게 이기적으로 사는 사람이 교회가서 기도할 생각하면 토가 나옵니다. 예수님 성경에는 뭐라고 적혀있길래.. 

환불 받을지 안받을지 모르겠는데 못 받더라도 30만원 내고 미친놈 한명 걸렀다고 싼 값이라고 생각할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