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 아니 전 세계가 코로나19땜에 고통을 받는다.
이 사태에 대해 중국에서의 입국을 막았아야 되는데 안 막아서 이 사달이 났다는 견해가 있고, 그에 대한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사태 초기 결정권자는 크게 분류하면 3개 방안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을 것이다. 3가지 방안 다 장단점이 다 있는 것은 물론이다.
1. 중국에서의 입국 전면차단
이 경우는 중국인 뿐 아니라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은 국적 불문하고 입국을 금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우리나라의 확진자들은 중국에서 온 내국인들에 의한 감염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중국인만 막는 건 의미가 없다.
1) 장점
감염원이 '단기간' 빠르게 확산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당장에는 증상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심각 수준의 방역이 이루어져야지 안 그러면 의미가 없다
2) 단점
정말로 입국하려는 사람은 제3국을 경유해서 우리나라에 입국하려 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마저 다 막으려면 차라리 중국 뿐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의 입국을 다 막아야만 효과가 있지 아니면 전혀 의미가 없다. 비행기록 중 중국을 경유한 사람만 막는다? 그 많은 사람 기록 어느 세월에 다 분석해서 막나? 그리고, 중국 안간 사람만 입국한다고 쳐도 그 사람이 다른 루트로 중국에서 온 사람과 접촉해서 입국하는 경우는? 그러나 장점에서 말한 심각 수준의 방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중국과의 무역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렇게 되면 4월 총선에 무조건 악영향이 오게 된다
2. 중국에서의 입국 자체는 허용하되 입국하자마자 격리수용 (1번에서처럼 당연히 국적불문이다)
1)장점
시간, 비용. 인력만 충분하다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긴 하다.중국과의 교역 자체가 단절되는 게 아니라 지연되는 것이니까 타격이 있긴 해도 1의 방법보다는 적은 타격일 것이고, 방역 절차를 거쳐서 입국하니까 훨씬 안전해질 것이다.
2) 단점
말 그대로 '이상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하루에도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이 적게 잡아도 월 수십만명 이상인데, 그걸 어떻게 다 집단 수용할 것인가? 우리가 땅이 남아도는 것도 아니고, 땅이 있어도 대규모시설을 단기간에 뚝딱 지어야 하는데 우리는 대륙이 아니다. 아무리 급해도 부실공사 위험을 무릅쓰고 초단기간에 공사할 이유가 없다. 건물 무너져서 애먼 사람들 죽이면 그건 또 무슨 바보짓인가? 또, 이번 사태가 진정된 이후 그 시설을은 어떻게 재활용할 것인가? 14일 격리수용을 가정한 회전율을 고려하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
3. 지금 정부에서 채택한 방법
1) 장점
1,2보다는 인력, 비용이 적게 들고 경제적 리스크가 '단기적으로는' 적다. 지켜보았다가 확진자가 나오는 경우 동선을 추적하여 감염원을 분석한 뒤 대응한다는 전략인데, 우리나라만큼 그런 시스템이 잘 구축된 나라가 드물기에 채택할 수 있는 방안이다.
2) 단점
먼저 감염자가 나왔을 때 이를 역추적해서 분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미친 신천지 때문에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는 결과적으로 최악 수준의 결과가 되었다.물론 '확진'을 했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늘어난 거지만. 많이들 알고 있기 때문에(특히 입국을 금지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가지 방안 중 정부는 초기 상황에서는 3의 리스크가 적다고 판단해서 그걸 채택한 듯 싶다. 근데 현실은 시궁창. 그래도 확진자 수를 숨기지 않고 실시간으로 밝히는 것은 칭찬해 주고 싶다. 일본이 태평양전쟁 당시 미드웨이 해전의 참패 사실을 숨긴 것처럼 지금 대응이 은폐, 축소로 도쿄올림픽까지 존버하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러하다.
쓰고 보니 역시 나는 '알못'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관련 지식에 있어서 완전 문외한인 의알못이 적다 보니 이러하다. 알못인 내가 깊이없게 분석한 건 여기까지이기에 다른 고수분께서 양질의 별도의 글로 보완하든 반론하든 올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연예인)
이토 여신으로 등극한 씨엘 몸매 ㅗㅜ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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