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낮술은 짜증이 납니다.

베트남 세관 조사를 지난 목요일 부터 시작했습니다.

회사 설립 후 첫 세관 조사라서 이것저것 요구하는 게 많네요.

한국음식은 별로 라고 해서 계속 밖에서 점심을 먹는데,

목요일, 금요일 연짝으로 낮술을 마셔서,

오늘 세관 팀장이 물 마신다고 하길래 좋아했더만...

역시나 팀원들이 술을 마시네요 ㅋㅋ

베트남 사람들 낮술 참 너무 좋아해요.

전 낮술을 정말 싫어하는데 ㅠ.ㅠ

나중에는 세관 팀장까지 해서 계속 맥주 마시다가

점심만 무려 두시간을 먹었네요 -0-

술만 마신 것 같아서 회사로 돌아와서는 좀 전에 기숙사 식당에 이야기해서

막 해장라면 먹고 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술을 마셔서 그런지 원래 수요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방문조사를

오늘로 끝낼 것 같습니다.

호치민에서 날 잡아서 저녁 먹자는데...

그때는 정말 진탕 마시지 않을까 싶네요.

베트남 사람들 술도 못 마시면서 참 술 마시는 것은 좋아하는 거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