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인류의 해악이다.

로버트 퍼시그의 말로 시작하는 세계적 석학, 리처드 도킨스는 

만들어진 신(망상의 신(The God Delusion))에서 이렇게 말했다.(제목)

금송아지로 나무위키를 검색하면, 제레미 리프킨의 육식의 종말 서문

을 그대로 인용한 글을 볼수 있는데, 요약하자면, 콘스탄티누스가 밀라노

칙령으로 선포한 기독교는 그 뿌리라 할수 있는 유대교와 한참 멀어진,

(당시 로마에 유행하던 미트라 신앙) 소아시아,아나톨리아의 종교와 짬뽕된

정통성을 논할수 없는 단계로 진화 한것이라 할수 있다.

(출애굽 당시 금송아지는 야훼를 우상화 한것이며, 금송아지 자체가 야훼를 

뜻하는것이다.) 

국내 유대인 전문가인 홍익희 교수의 저서는 뿌리인 유대교 마저도 그네들이 

말하는 정통성을 논하기 민망하기 짝이 없을 만큼 여러문명의 종교를 모두 

흡수했음을  보여주고, 미셸푸코는 이를 종교의 권력화를 목적으로 변모한것이라 

설명한다. 

니체 역시 기독교는 플라톤의 대중적 사상에 불과하다고 했고(노예의 종교라 했다.)

임마누엘 칸트 역시 초월적 존재가 아닌 인식론적 분석을 통해 신이란 실체가 없는 

형이상학적 관념에 불과함을(신은 인식하는 순간 존재한다) 분명히 밝혔다.

기독교 제국이라 할수 있는 미국은 신정국가 답게 비기독교인에도 불구 하고 

신과 영혼의 존재에 대해 믿는다고 답변하는 이들이 90%를 넘는데... 

(마이클셔머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리차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다시 도킨스로 넘어와 버트런드 러셀의 비행하는 찻주전자로 설명하자면, 

기독교의 주장대로 증명할수 없는 것(영혼,사후세계)을 만드는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가령 드래곤볼을 성경으로 만들고 손오공을 신으로 만드는것,책에서는 호메로스

로 인용하였다)  

리처드 로티의 말처럼 왕정시대, 법과 정의가 한 개인에게 몰려있던 시절에야 

종교가 왕을 견제하는 유일한 정의가 된다거나, 고대의 멸망이후 중세 암흑기

시절 문명의 명맥을 잇는(베네딕트 수도회,스콜라 철학) 나름의 긍정적 효과가

있을수 있으나, 현대사회에서 과연 무조건적 믿음과 복종을 강요하는 종교가 

인류에게 무슨 도움을 줄수 있는가를 되묻지 않을수 없다. 

낙태,동성애 혐오등 인권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부패한 수구기득권층과 결탁해

대한민국을 하나님께 봉헌하자는 개소리로 제정일치의 사회를 꿈꾸며 종말론

과는 이율배반적인 부동산 투기로 세속적 부유함을 추구하는  반민주주의 세력인 

기독교(모든 종교)를 우리 공동체가 포용해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생각 할 시점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