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여동생 딸 돌잔치에 다녀와서(Feat. 코로나)

자의반 타의반 엄마를 대신해서 돌잔치에 다녀왔습니다

사전예약 해놨다가 업체측에서 취소가 안된다고 그냥 강행했다네요

그래도 만실이었다는.....

치통때문에 한접시만 겨우먹고 삼촌, 숙모들 대화를 듣게 됐습니다

요양보호사 일을 하는 막내숙모 왈 코로나가 잠잠해질때까지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며 유급 휴가라서 다행이랍니다

첫째, 둘째 숙모 왈 유급 휴가라니 돈 많은 업체냐길래 제가 정부에서 지원해주는거라고, 그런 직장들이 많다고 알려줬습니다

돌아오는 말은 문재인이 일저질러놓고 누구맘대로 세금을 축내고있냐며 비아냥 대는군요

너처럼 노는 청년들이 얼마나 많은데 고용률이 올라갔다고 거짓말이나 해댄다, 공공근로자들이 늘어나서 그나마 고용률이 올라간거다....

숙모들, 저는 노는게 아니라 몸이 아파 취업이 어려운거고, 공공근로는 고용직이 아니니 취업과는 무관하다 했지요

그러게 방역을 이따위로 해서 나라를 파탄내느냐, 그러니 빨갱이 소리를 듣는거다  그러니 정신차리고 똑바로 투표해라 ㅡ.ㅡ;;

마침 치통이 심해지고 있어서 약국 다녀온다며 나가서 한참을 배회하다 돌아왔네요

정치적인 대화가 아니어도 그 연세의 분들은 기-승-전-빨갱이로 끝나니 그저 침묵으로 일관해야겠습니다

내일은 교회에 가서 나라를 위해 예배를 드려야겠답니다

큰 시련들 한번  겪어 보셨으면 싶네요. 그래도 정신 못차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