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와 무관하게 신천지 놀랐던 점

신천지=사이비 정도만 알고 있었지 별 관심 없었어요. 구원파의 다른 이름인가 생각할 정도 였으니까요. 구원파도 신천지도 별개의 사이비란건 요즘들어서 검색해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하여튼 코로나19 터지기 전에 시내버스에서 신천지 광고가 붙은걸 봤습니다. 뉴스에서 보신 분도 있겠지만 지금 대구 신천지 건물에 10만 몇 명 가입 그 사진 있잖아요. 저는 눈에 익던데 바로 그 광고가 도시 전 지역을 곳곳에 돌아다니는 시내버스에 사이비 광고가 똭하고 붙어 있는겁니다!

진짜 어이가 없기도 하고, 정말 10만이나 모았나? 세가 얼마나 커졌으면 사이비들이 대담하게 시내버스에 광고까지 붙여? 부산시는 관리 안하나(부산 토박이입니다.) 싶었습니다.

차타고 가다 본건데 옆에 계신 어머니에게 세상 참 말세다. 도대체 얼마나 세가 커졌길래 사이비가 시내버스 광고판까지 붙냐, 돈이 많긴 많나보다 하며 혀를 끌끌 찼습니다.

시내버스 조합이나 시청도 이건 좀 아니다 싶었는지 며칠새 그 광고는 사라졌더군요. 아님 광고 지불료 기간이 짧았던지요. 제 기분으로는 최대 보름 이상은 그래도 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이번 사태가 터지게 되고 뉴스에서 나오는 신천지 건물에 그 10만 가입 어쩌고 하는 사진이 걸린걸 보고 익숙한 그림이다 싶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