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일째 생존신고 적어봅니다.
고속도로 출입구에서는 여전히 차 한대 한대 방역하고 버스 안의 한사람 한사람 다 체온 측정을 하고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오래 걸리고 있어 회사 출퇴근 버스는 아직 고속도로로 가지 않고 국도로만 다니고 있습니다.
덕분에 출퇴근 시간이 더 길어진 상태구요.
한국에서는 많니 가라앉은 것으로 들었는데, 여기는 아직 전쟁중입니다. 성/시 정부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성에서 발급한 통행증이 없으면 밖에 돌아다닐 수 없고, 마스크를 쓰지 어디든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특정 건물들은 신분증 검사도 합니다.
모든 건물에서 입구마다 체온 측정하는 사람이 있고, 출입기록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차의 경우에도 매번 방역을 하더라구요.
회사에서는 매일 출근해서 몇시에는 어디 있었고, 몇시에는 누구와 있었는지 각자 작성하고 있습니다. 내 주변에 체온이 높은 사람이 발견이 되면, 작성된 경로를 토대로 역추적 하겠다는거죠. 회의도 할 수 없어서 업무효윻이 엄청 떨어집니다.
그 와중에 회사에서는 코로나 관련 정상화 방안을 만들고 벌써 생산을 늘리겠다고 합니다. 지금도 사람 없어서 힘든데...
회사 욕은 해도 해도 질리지 않는군요 ㅠㅠ
여전히 하루하루가 다이나믹 합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하루에서 몇번씩 공지가 내려오고, 수정안이 다시 내려오고.. 점점 이곳에 남아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 더욱 힘든 시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있는 현재까지,
확진 57661명.
의심 6242명.
중증 11741명.
사망 1872명.
치유 12999명.
이라고 공식 발표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가능하면 하루 한번 잘 살아있음을 보고하는 마음으로 글 써보려고 합니다.
궁금하신 것 댓글 주시면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 드릴게요. 모바일로 우회접속하고있어 자주 접속해 있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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