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써보는 러브레터~

글쓴이 : 행복이야기 날짜 : 2020-02-17 (월) 13:44 조회 : 566



- 20년 만에 써보는 러브레터 -


"사랑하는 당신에게"

라고 첫머리를 써넣고는

비스듬한 그 글씨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소. 

 

당신을 그렇게 불러본 게

얼마만의 일인지..

옆자리 동료가 볼까

팔꿈치로 가려 가며

20년 만에 써보는 러브레터..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눈부신 모습에

"내 목숨보다 당신을 아끼겠다"

다짐했었건만 

 

지난 세월, 못난 내 탓으로

당신 눈에서 흐른 눈물이

강보다 깊게

내 마음에 흐르는구려. 

 

전생의 원수가

부부로 만난다더니

그동안 우린 많이도 싸웠소. 

 

살림 좀 똑바로 해라.

뭘 잘했다고 술 마시고 큰소리냐.

이렇게는 못 산다 갈라서자. 

 

아무것도 아닌 일로

서로에게 상처주고

"미안하다" 한마디가

왜 그리 어렵던지.. 

 

누군가 그러더군.

결혼은 30점짜리와 40점짜리가 만나

100점을 향해 가는 과정이라고.. 

 

지금 우리는

몇 점까지 왔을까? 

 

내 집 장만 못했으니 70점?

두 아이 잘 키웠으니 90점? 

 

부부 성적표에

100점짜리 "합격 도장"을

받는 그날까지 

 

여보,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 좋은글 中 -



※ 출처(좋은글,명언) → "행복이야기"






noodles 2020-02-17 (월) 13:56
영화 러브레터 본건 23년 전이요 !! 할려고 들어 왔는데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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