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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당근과 채찍

[회원게시판]
글쓴이 : 디스한갑 날짜 : 2020-02-16 (일) 14:55 조회 : 311 추천 : 3  

우선 하고픈 말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할려면 스스로에게 당근만 주어서도  채찍만 들어서도


안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이토하면서 늘 따뜻한 마음씨가 느껴지는 글들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시죠.


무슨 아포리즘같은 그런 글들 혹은 다른 곳에서 퍼온글이 아니라 스스로 생활하면서의


소소한 인상인데도 행간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괜시리 혼자 미소짓게 하는 그런 분들 말씀입니다.


그분들 중 평소에도 글에서 느껴지는게 저하고 비슷한 연배이신 분이 계신데


오늘 글에서 우연히 차에서 라디오를 듣다 디제이의 멘트 하나에 희망을 느끼고 하루를 기분 좋게 출발 한다는


그런 내용의 글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마음속에 품고 있는 희망의 기운이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아무 의미없는 공허한 


단어의 나열이 될수도 있는걸 무더운 여름의 콜라 한잔같은 톡쏘는 희망의 메세지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한게 아닐까 싶더군요




작년 가을 무렵 새벽녘에 자살암시 글이 올라왔던게 생각납니다.


수많은 걱정과 위로의 댓글들 중 


"기왕 자살할거면 여기서 글 끄적이지 말고 얼른 나가서 실행하죠" 라는 댓글을 단 사람이 있었는데


어떤 의도인지, 정말 그러길 바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충격이었습니다.


비록 그런 글이 장난처럼 비춰지더라도, 글 내용이 주작처럼 비현실적으로 느껴질지라도


굳이 그런 글에 비난과 악플을 달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여기 이토는 익명의 공간입니다.


여기에서 실직, 이혼, 질병 등등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고 위로를 받고자 하는게 그리 비난 받을 일이 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차라리 그렇게 느껴진다면 외면하거니 지나치면 될일을 굳이 댓글로 상처주는 행위를 할 이유가 뭘까요



만일 한강이나 낙동강 다리에 있는 자살방지 메세지에 이런 글이 적혀져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기왕 자살할거 남한테 피해주지 말고 사람 안보이는데 가서 하세요"


"자살할거면 차라리 태어나질 말것이지 여기서 왜 죽습니까" 같은 내용으로 말이죠



성선설이나 성악설 모두 진리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사바사겠죠.


그러나 위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일부러 상처를 주는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사람이 살면서 겪어야 하는 인생의 굴곡이 모두 같지 않고 그 시기도 제각각, 그 무게도 제각각 인데


자신만의 잣대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그런 분들 가슴속에서는 프라크라스테스의 침대가 놓여져있는게 아닐까 가끔 생각합니다.


차라리 못본듯 그냥 지나치기라도 하면 좋으련만....



에효...


그냥 독거아재의 넋두리이니 너무 날 세우진 마시길 바랍니다.

허위가 만연하는 시대에는 진실을 말하는 것이 혁명적인 행동이다. - 조지 오웰


마음 2020-02-16 (일) 15:12
이건 제가 요즘 자주 생각하는건데요.
글을 하나 새로 쓸까 하다가 그냥 댓글로만 스치듯 남겨 봅니다.
이토랜드는 태생이 토렌트 사이트였죠.
긴말 빼고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였다는건 지울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문제는 이 불법의 껍질을 벗고 지금은 법인화된 커뮤니티 사이트로 바뀐 상태인데
이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사이트의 성격이 바뀐건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 회원정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불법사이트라면 100% 익명으로 활동가능한게 아무 문제가 안될겁니다.
저도 그렇구요.
저만 해도 아이디는 그냥 대충 만든거고 이메일 주소도 대충 아무거나 입력한 겁니다.
비밀번호 분실하면 뭐 그냥 아이디 버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대충 만든거죠.
아마 처음엔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저랑 비슷하게 회원가입을 하셨을거에요.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한다거나 실명인증을 한다는건 말도 안되죠.
그런데 지금은 법인이 되어버렸죠.
실제로 영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구요.
제가 생각하기엔 사이트가 이렇게 전환이 될때
개인정보 사용동의를 받고
개인정보를 제대로 추가입력받거나 실명인증등을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화번호인증이나 이메일인증같은 것도요.
즉 이 사이트에서 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면
담보로 개인정보를 요구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조금은 지킬것들에 대한 경각심 정도가 생기지 않았겠는가 하는거죠.
그래도 선 넘을 사람은 선을 넘을겁니다.
그렇지만 이 정도까진 아니지 않겠나 싶은거죠.
물론 회원들 그대로 끌고 가고 싶은 운영진의 욕심을 모르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강조하고 싶은건 양보다 질이라는겁니다.
회원들의 질을 우선시하다보면 쭉쩡이들은 알아서 걸러지고
알맹이 회원들은 늘어나게 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사이트는 영리법인화 되었는데
회원들은 그대로 100% 익명 활동이 가능하니
여러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는겁니다.
일반적인 커뮤니티를 생각하며 시시콜콜한 자신의 생활에 대해
공개하시는 분들이 요즘 점점 늘고 있죠.
     
       
마음 2020-02-16 (일) 15:18
문제는 이런 분들이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겁니다.
예전에도 그런 분 한분 계셨죠.
거듭되는 논란때문에 자기가 지쳐 나가떨어지신 분이요.
글을 쓰신 주요 요지였던 삶의 희망을 잃었다고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는 경우도 그래요.
물론 100% 익명이라도 따뜻한 손길의 말을 남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역시 100% 익명이기 때문에 내가 누군지도 모를텐데 어떻겠냐면서
심한 말을 하는 사람도 있는겁니다.
제가 이런 글을 여기에 댓글로 남긴다거나
아예 문의사항에 따로 남긴다고 해도 변하는게 없을거란건 알아요.
솔직히 제가 글쓴대로 개인정보 추가입력 받고 이메일 전화번호 실명인증 같은걸 받아야 한다면
당장 저만 해도 이 아이디 버리고 새로 가입하던가 할겁니다.
이런 글을 쓰는 저 조차도 당당하진 못하다는거죠.
남들처럼 그냥 와서 글이나 읽고 악플도 달면서 심심풀이로 활동하는게 제일 좋은데
그냥 답답한 마음에 좀 길게 남겨봤습니다.
어그로탐지기 2020-02-16 (일) 1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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